윤석열 대통령, 미 의회서 '박수와 찬사 폭발'한 역사적 연설

한-미 '환상 케미' 발산, 미 의원들 '엄청나다' 찬사 폭발
"美 의회 전례 없던 함성과 기립, 尹 세계 안정과 평화를 외치다!"

  • 기사입력 2023.04.28 10:43
  • 최종수정 2023.05.02 13:2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윤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 내내 미국 상-하의원 30명으로부터 환호와 기립 박수를 56차례나 받았다. 연설이 끝난 후에도 미국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등 전례 없는 환대를 보여줬다. (사진=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윤 대통령 미국 의회 연설 내내 미국 상-하의원들로부터 환호와 기립 박수를 56차례나 받았다. 연설이 끝난 후에도 미국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등 전례 없는 환대를 보여줬다. (사진=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의회 연설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연설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43분이라는 긴 시간 동한 흐트러짐 없이 매우 집중력 있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목소리를 크게 내어 말을 전달했지만, 그의 말투는 균형 있었다. 그는 열정적으로 말을 전달하면서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연설 중 한국전에 참가한 고 윌리엄 대령의 유가족에게 크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그는 연설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이 전략적이고 강력한 것이기에 미래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이 미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연설은 미국 의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 의회에서 기립박수가 43분간에 걸쳐 총 56차례나 터져 나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대한민국이 미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은 그저 대도시와 그 주변지역이 연결되는 것 이상이며, 양국 간의 상호 연대는 더 큰 규모의 국제 공동체에서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연설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연단에서 내려오자, 미 의원들은 그에게 다와가 "extraordinary(엄청나다), historic speech(역사적인 연설), wonderful(대단하다), beautiful(아름답다)"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사인을 요청했다. 가족 중 한국전 참전용사가 있는 의원들도 다가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중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 7번째 대통령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번 연설은 미국 상의원, 하의원 여야 지도부가 합동 연설 초청장에 공동 서명하고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설을 초청하는 전례 없던 예우를 보여줬다.

윤 대통령 연설 후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환대와 우정은 이후 매카시 하원 의장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서도 이어졌다. 매카시 의장은 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의 주최로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애창곡인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직접 부른 것은 언급하면서 "그렇게 좋은 가수 음성을 보유하고 계신지 몰랐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자, 대한민국의 외교적 지위와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