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의혹, 천화동인 6호 실소유자 조우형 구속영장 청구… 불법 개발이익 챙기고 4895억원 손해?

불법 개발이익 7886억원, 도시개발공사 4895억원 손해
조씨, 천화동인 6호 계좌로 범죄수익 283억원 은닉 혐의

  • 기사입력 2023.05.02 12:5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개발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로 의심되는 조우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조씨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업자들과 함께 불법 개발이익 7천886억원을 챙기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천화동인 6호 계좌로 범죄수익 283억원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실제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임을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조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이전에도 조씨는 2009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불법 알선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었다. 당시 조 씨의 변호를 맡은 사람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