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검토 위해 전문가 시찰단 파견!

최고 수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찰단, 오염수 안전성 종합 분석 예정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중 최초이자 유일한 일본 현지 확인 사례

  • 기사입력 2023.05.12 13:11
  • 최종수정 2023.05.12 13:12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12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언론 브리핑 현장)
(사진=12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관련 언론 브리핑 현장)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과정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현장 시찰단을 파견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시찰단은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이를 설명하기 위해 금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가졌다.

박 차장은 "한일 실무협의를 통해 시찰단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그에 대해 상세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안전성 검토를 담당한 전문가들을 시찰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과 지속성을 고려하여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찰단의 목적은 해양 방류 과정 전반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박 차장은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이 공개한 자료와 추가로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시찰을 통해 보다 종합적인 안전성 검토와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이 IAEA 회원국 중에서 일본 현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찰단은 안전규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안전성 검토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시찰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앞으로의 모니터링에서도 전문성과 지속성을 고려하여 효과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찰단의 규모는 오늘 오후 한일 실무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 차장은 "한일 간의 실무협의에서도 우리 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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