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하나금융그룹 합류! 금융 시장에 혁신 불린다"

토큰증권 발행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 기사입력 2023.06.01 12:13
  • 최종수정 2023.06.01 14:20
  • 기자명 공성종 기자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식에서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왼쪽)과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업무협약식에서 왼쪽에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과 오른쪽에는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회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새로운 금융 혁신을 목표로, 토큰증권 생태계의 선도를 위해 SK텔레콤에 이어 하나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결정은 국내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 시장의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그 선두 주자로서 미래에셋증권의 야심을 보여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과거 3월에 SK텔레콤과 함께 결성한 토큰증권 컨소시엄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NFI는 토큰증권 사업의 시작으로 금융 혁신을 이끌고, 그 범위를 웹 3.0 사업까지 확장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토큰증권 생태계를 위한 컨소시엄에 하나금융그룹이 합류하게 된 것은 국내 금융 시장에 현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 미래에셋증권이 동반자로서 협력해나가며, 금융 패러다임을 개선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고,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을 공동으로 찾아나갈 예정이다.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에도 이번 협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다수의 금융기관이 노드로 참여함으로써 가능해지며,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서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업은 앞으로 토큰증권의 발행, 블록체인의 활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발굴, 그리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체계와 규정의 제정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토큰증권의 활용을 통해 해외의 유망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반대로 국내 발행자들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토큰증권 사업의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NFI에 하나금융그룹이 가세하면서 미래에셋이 오랫동안 꿈꿔온 금융업 혁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며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의 니즈를 공감하고 적극 반영한 혁신 금융 서비스 출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도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인프라 그리고 경험을 갖춘 미래에셋증권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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