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연 6% 최고금리로 사실상 결정…5년 만기 '적금킹' 등극

5년 동안 저축하면 5000만 원 안팎 자산 쌓아

  • 기사입력 2023.06.09 10:30
  • 최종수정 2023.06.12 13:5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에서 6월 중 운영 개시를 앞둔 청년도약계좌의 준비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및 관계기관에 당부를 전달하였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달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대 연 6%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는 현재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인 연 2~3%에 비해 현격히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이 5년 동안 매달 70만원씩 저축하면 5000만 원 안팎의 자산을 쌓을 수 있는 계좌이다.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하는 12개 은행 중 11개는 최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사전 공시를 완료하였으며, 기본 금리에 소득 우대금리 및 은행별 우대금리를 더한 결과, 연 5.5~6.5%의 금리가 나타났다. 최종 금리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며, 가입 신청은 15일부터 시작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매달 최대 2만1000∼2만4000원을 기여금 형태로 추가 지원하며, 예·적금 이자에 대한 세금은 면제한다.

그러나, 만기 5년이 너무 길다는 지적이 있어,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할 경우에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적금 담보대출을 통해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려는 방침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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