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형학원 강사들의 수능 문제 '훔침' 사건 추가 수사 의뢰
교육부, 대형학원 강사들의 수능 문제 '훔침' 사건 추가 수사 의뢰
  • 공성종 기자
  • 승인 2023.07.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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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 조직적으로 사고 판 정황 포착"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오늘(7일) 대형학원 강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를 훔쳐서 판매하는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 및 부조리 신고센터에서는 최근 325건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그 중 81건은 사교육 카르텔 관련 신고이고 285건은 사교육 부조리 관련 신고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수능 문제 훔침과 관련하여 대형 입시학원 강사들과 수능 출제 관계자의 만남으로부터 문제 유형을 언급한 사안 등 2건에 대해 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대형 입시학원 강사들이 수능 관련 출제 경험을 가진 현직 교사들로부터 문제를 구매하여 교재를 제작한 사안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학원, 강사, 모의고사 업체들이 상호 이익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교습비와 함께 학원 교재, 강사 교재, 모의고사, 노트까지 묶어서 구매하도록 하는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에 대해 총 9건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집중 신고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신고센터를 계속 운영하며 사교육 카르텔 및 부조리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은 별도의 신고 창구를 개설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교육부의 노력과 국민들의 신고 덕분에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교육부는 이러한 사교육 카르텔 및 부조리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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