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관심종에 지정돼 있는 귀한 몸, 도롱뇽. 그중에서도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리도롱뇽을 소개하고자 한다.만지기가 주저될 정도로 미끌미끌하고 끈적거릴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자세히 보면 참 귀여운 녀석이다. 툭 튀어나온 해바라기 씨 모양의 눈에 둥근 주둥이,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는 매력 덩어리다.고리도롱뇽은 도롱뇽과에 속하는 양서류로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에서 처음 발견돼 고리도롱뇽으로 이름이 붙여졌다.전체 몸길이 7~14cm 정도에 주로 노란빛이 도는데 서식환경에 따라 몸 색깔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는 자국의 원자력 발전소의 존폐 여부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지금껏 원자력 발전은 적은 연료 소모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후쿠시마 사고로 다시 한번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폐해는 어느 한 지역이나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재각인했다.이번 연재에서는 원전 폐지론자와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비교·분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원자로 재검토 상황을 살피고자 한다.◆ 두 얼굴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