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식량가격 상승 여파로 서민 체감물가·민생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3조 1000억 규모의 민생안정대책을 긴급 마련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민생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체감도 높은 과제를 지속 발굴하는 등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추 부총리는 “긴급생활안정지원금 등 민생사업은 1차적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해 2조 2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며 “경유가 오름세에 따른 운송·물류업계 부담을 시급히 경감하기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또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11년 12월 4.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통신비 기저효과가 사라졌지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전월보다 상승률이 더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상승해 2011년 11월(6.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후 첫 민생 행보로 전통시장인 우림 골목시장을 설 명절 상수품 수급상황을 점검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가 서울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수급상황과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우림골목시장 방문은 정 총리가 취임 이전부터 강조해온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정 총리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으로부터 우림골목시장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장 점포를 방문해 과일, 견과류 등 설 성수품을 직접 구입했다.또
심각한 경기침체 여파가 소비자물가 상승률마저 붙든 가운데 유통업계는 소비자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저가 경쟁에 돌입했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지난해 4월보다 0.6%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4개월째 0%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4개월 연속 0%대 물가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무엇보다 석유류가 1년 전에 비해 5.5% 내리면서 전체 물가를 0.24%포인트 끌어내렸다.통계청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유류세 인하 요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