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기간을 내년 5월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일반국민의 부담 완화, 지자체의 행정여건 등을 감안해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2023년 5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보증금이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무적으로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한 제도다. 이를 어기면 최대 100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된 임대차계약 10건 중 4건은 보증금과 선순위 채권 합이 주택가격을 초과한 깡통주택이어서 가입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거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된 건수는 2935건에 달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변제해 주는 상품이다.지난해부터 올
정부는 임대와 관련한 정보제공과 임차인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신고제를 실시한다.서울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계약 체결 시 계약당사자가 임대료, 임대 기간 등의 계약 주요 내용을 신고해야 하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작년 8월 임대료 공개를 통해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보제공을 통한 임차인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계약 신고와 동시에 확정일자가 자동 부여됨에 따라 계약 신고만으로도 세입자가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갭투자의 후유증으로 이른바 ‘깡통전세’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집주인 한 명이 무리하게 갭투자를 했다가 202명의 임차인에게 400억 원대의 전세보증금을 주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7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사례가 담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상위 30위 임대인 현황’ 자료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했다.자료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 사는 임대인 A씨는 202명의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됐다. 금액은 413억 1100만 원에 달했다. 집주인이 세
“우리 가게 문 닫게 할거면, 건물주도 임대료 내려달라”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영업을 중지해야만 했던 소상공인들이 그토록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다. 상가 세입자가 건물주에게 임대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찬성 224인, 반대 8인, 기권 20인으로 통과됐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감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상가 임차인에게 임대료 감액청구권을 부여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개정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