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새롭게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규제는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방안의 일환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대출자가 미래 금리 상승 시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조치다. 이에 따라, 연소득 5000만 원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최대 1700만 원 줄어드는 등 대출 받기가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라임 사태 때와 같은 수순의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 과거 금융위기의 반복 예고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담합 혐의 조사를 심화시키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고 업계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금융권 경쟁 촉진 및 불공정 거래 행위 방지가 주 목적이다. 대통령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금융 분야에서의 경쟁 촉진과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개인 및 기업 대상 담보대출 업무 수행 중 거래 조건을 부당하게 조정하여 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6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이 4억원 이하 1주택자로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5∼30일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데 이어 6일부터는 주택가격요건을 확대해 접수를 진행하는 것이다.이번 신청·접수는 5부제+α로 진행하며, 기존대출 금융기관에 따라 신청 접수처를 달리 운영한다.신청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서민·실소유자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이 15일부터 시작된다.금융위원회는 시가 4억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 및 접수한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택담보 대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대상은 사전안내 전인 지난달 16일까지 제1금융권·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변동금리
최근 전세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 빚도 급증했다.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13조 원을 뛰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이 앞선 3개월 동안 3조 원씩을 계속 웃돌며 있다.한국은행은 11일 ‘2020년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월말 대비 13조 2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0월보다는 4조 9000억 원 증가했다.은행권 가계대출은 10조 6000억 원 늘었다. 지난달보다 1조 2000억 원, 지난해 10월보다 1조 4천억 원 증가한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경기·인천·대전·청주가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다. 앞으로는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주택가격이나 무주택자 여부에 관계없이 6개월 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경우 전세자금대출보증이 제한된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은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역대 최저수준의 금리와 급격히 증가하는 유동자금이 주택
최근 치솟는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초강수를 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출규제 및 세금을 강화하고 분양가 상한제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도 참석했다. 먼저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규제하기로 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대출 신청분부터 적용해 초고가주택은 오는 17일부터 나머지는 23일부터 대
11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들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 지속으로 인해 4조853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4조8892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여기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일부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은행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된 실적도 포함됐다. 1~11월 누적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1~12월) 증가폭 37조8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