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실시...온라인 시장 경쟁 '후끈'

20일 저녁부터 서비스 시작
간편결제,포인트 적립 등 강점 부각

  • 기사입력 2020.08.20 18:35
  • 최종수정 2020.08.21 18:2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네이버 장보기)
(사진출처=네이버 장보기)

네이버가 ‘장보기’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경쟁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 시장은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등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사업이다. 쓱닷컴, 쿠팡, 마켓케리가 새벽배송 시장의 3대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GS프레시몰, 하나로마트 등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도 입점해 있다.

여기에 네이버까지 가세하면서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가 본격 시작됐다. 네이버는 편리함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있다.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고 네이버 아이디만 있다면 각 유통업체에 따로 회원가입할 필요도 없다.

포인트도 적립 가능하다. 결제 금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네이버 유료 멤버십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적립받게 된다.

네이버는 이미 지난해부터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동네시장 장보기에서는 전통시장 32곳의 신선식품과 반찬 등을 2시간 내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장보기 서비스는 기존 운영하던 것의 확장판으로 운영된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온라인쇼핑에서 식품 부문 거래금액은 5조7513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76억원) 대비 43.5% 증가했다.

네이버는 취급 상품군을 다양하게 마련하기 위해 유통업체 확보에 몰두했다. 이에 그동안 약하다고 평가받은 신석식품 쪽도 크게 보완할 수 있었다.

쓱닷컴, 쿠팡 등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은 채 네이버 장보기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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