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1월 수출 호황...“반도체·자동차 부문↑”
코로나19 속 1월 수출 호황...“반도체·자동차 부문↑”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2.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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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째 수출량 두 자릿수 증가
고부가가치·자동차 품목 수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우리나라 올 첫 달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오히려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 성장세가 뚜렷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80억 1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4%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달에 이어 2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1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세웠다. 조업일수 영향을 뺀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21억 3000만 달러다.

월간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두 수치의 동반 상승은 2018년 1~3월 이후 34개월 만의 일이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성과가 높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와 가전이 각각 27.7%, 19.1%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더불어 무선통신기기가 58% 증가율로 무려 16년 8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찍었으며, 디스플레이는 32.2%를 기록하며 10년 8개월 만에 역대급 성과를 얻어냈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선전을 기반으로 1월 수출단가는 ㎏당 3.3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9%나 올랐다.

자동차 수출의 반등 역시 전체 수출량 증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작년 12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자동차가 40.2% 증가율로 전환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힘을 실었다.

신성장 품목으로 지목되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빅3 품목의 수출량이 각각 16%, 66.5%, 81%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최근 4개월 연속 월 수출액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전체 바이오헬스 수출액 중 21.7%를 차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 자동차의 수요가 크게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꺼리고 자가용을 선호하는 소비 추세가 큰 영향을 줬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