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대형 오피스텔로 몰린다
아파트 대신 대형 오피스텔로 몰린다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1.07.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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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오피스텔 인기…경쟁률 반년새 3배 '껑충'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대형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뜨겁다.  올해 상반기 전국에 분양한 전용면적(이하 전용) 59㎡ 이상의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이 31.82대 1로 나타났다. 

아파트 규제로 인해 청약 장벽을 넘지 못한 청포족(청약 포기 족) 수요가 아파트를 대체할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로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모집공고 일 기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32곳 1만2740실이 공급됐으며, 총 청약 건수는 10만5231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 타입이 전용 59㎡ 이상이거나, 전용 59㎡ 이상의 타입을 포함한 오피스텔 11곳 2356실에는 7만497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3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보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5곳 1305실이 공급됐고, 1만4427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11.06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가 아파트 청약 장벽이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60.9점으로 가점을 충족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에게는 높은 장벽일 수 밖에 없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아파트 대체안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투기과열지구 비율이 높은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청약 장벽이 더욱 높아서 전용 59㎡ 이상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신규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달에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센텀하이브'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39층 2개 동 규모이다.

단지 구성은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 전용 61~126㎡ 387실, 송도센텀하이브 라이프오피스 1620실, 송도센텀하이브 스트리트몰 198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근거리에 GTX-B노선이 예정돼 있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3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와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 1976실을, 부성종합건설과 대우산업개발도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 '이안 더 메트로' 아파트 170가구와 오피스텔 20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