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구조조정시 다음달 14일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조 "구조조정시 다음달 14일 파업"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1.08.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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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시와 대화 노력해볼 것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정부와 서울시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9월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조정 철회,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 보전, 청년 신규채용 이행 등 핵심 요구를 내걸고 9월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자 1539명을 줄이겠다는 구조조정안을 내놨다. 노조는 지난 17~20일 쟁의 찬반투표를 열었다. 재적 조합원 1만889명 중 996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8132명(81.6%)이 찬성하면서 파업 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즉각적인 파업은 자제하고 정부와 서울시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할 방침"이라며 "끝내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고 대화조차 거부한다면 전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26일 전국 지하철노조와 함께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재정위기 해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기 국회가 개원하는 9월 초에는 국회, 서울시청 일대에서 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릴레이 시위, 기자회견, 도보 행진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 등 다른 지역의 지하철 노조는 내부 논의를 거쳐 9월 중 파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