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사과 등 추석 10대 성수품 역대 최대 수준 공급한다
배추·사과 등 추석 10대 성수품 역대 최대 수준 공급한다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8.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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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규모 대폭 확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제공)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각 지역에서 올라온 과일들이 하역 작업 중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제공)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배추, 사과, 무 등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지난해 추석 대비 1.4배 늘린다. 공급 물량은 역대 최대 수준인 13만톤이다.

성수품 공급도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추석 3주전인 이달 30일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소고기·돼지고기·계란 등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 등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를 추가로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추석 명절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긴 장마, 태풍, 냉해 등으로 높았던 농축산물 물가는 작황 개선 등에 힘입어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류와 조생종 출하 등으로 과일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년비 오름폭 둔화, 전월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햇과일과 채소류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추석 수요 대비 공급 여력이 충분하고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한 평시 대비 공급 확대 정책 추진으로 성수품 수급은 대체로 안정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 물가의 빠른 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전년 추석 성수기 대비 1.4배 확대하기로 했다.

공급시기도 작년보다 1주 앞당겨 추석 전 3주(8월 30일~9월 17일)간 총 13만톤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채소·과일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축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한다.

소고기·돼지고기는 주말 도축, 출하체중 조정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계란은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농가의 신속한 재입식 지원 등 생산기반 조기 회복을 지원하고 수입계란 처리시설 추가 확보, 수입계란 공급가격 인하 등을 통해 계란 가격 조기 안정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 집중 시기별로 농협 계약재배 등의 가용 물량을 활용·배분해 성수기 가격 안정화를 추진한다.

추석 수요가 가장 많은 다음달 6일 주간(D-2주) 공급량을 집중(4만 9000톤, 전체 공급량의 37.7%)하고 다음달 13일 주간(D-1주, 4만 2000톤, 32.8%), 이달 30일 주간(D-3주, 3만 8000톤, 29.5%) 순으로 공급량을 조정한다.

사과·배 선물꾸러미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 등을 활용해 전체 공급량(3360톤)의 45%(1512톤)를 다음달 6일 주간(D-2주)에 집중 공급하고 다음달 13일 주간(D-1주) 35%(1176톤), 이달 30일 주간(D-3주) 20%(672톤) 순으로 시기별 공급량을 배분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배추·무는 비축물량·계약재배물량 등을 활용해 추석 수요 집중시기에, 사과·배는 농협 계약출하물량을 활용해 유형별(제수용품, 선물꾸러미) 수요 집중시기에 집중 방출한다.

소고기·돼지고기는 농협 4대 공판장 계통출하 물량을 중심으로 휴일 도축 등을 통해, 닭고기·계란은 한국육계협회 회원사 물량, 한국양계농협 공급물량 공급협의 등을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한다.

밤·대추는 산림조합 수매·비축물량, 주산지 저장물량을 활용해 성수품 수요가 확대되는 D-1주차(70%)에 집중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사용 한도도 상향 조정한다.

소비자의 실질적인 체감 물가를 낮출 수 있도록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2만여개 유통망이 참여하는 농축산물 소비쿠폰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코로나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촉진 붐을 조성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협·산림조합 등 생산자 단체가 주관하는 할인·특별기획전도 추진한다.

농·축협은 제수용품, 과일·한우 선물꾸러미 등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산림조합·임업진흥원은 밤·대추·잣·버섯 등을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한다.

한우·한돈자조금은 한우 불고기·국거리, 돼지 삼겹살·목살 등 제수품을 대형마트 등을 통해 20% 할인판매한다.

또 소비자의 성수품 구매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551개소), 오프라인 장터(바로마켓·내고향 장터 등 30개소)도 개설하고 할인(10~30%)판매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성수품 가격 등 알뜰 소비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유통질서 확립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농업인들이 추석 성수품 유통시기를 틈탄 농산물 부정유통 행위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42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축산물을 비롯한 중점 관리품목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축산물이력·양곡 표시 등을 일제 단속할 계획이다.

추석 성수기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관리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돼지·닭·오리 등 도축장 특별 위생감시도 시행한다.

전년도 안전관리인증기준 평가 결과 하위 업체(20개) 위주로 다음달 10일까지 4주간 위생관리 적정성 등에 대해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 등이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8월 30일부터 9월 17일까지 3주간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