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연장에 대대적 '음주운전' 단속 예고

11일 전국 일제 단속

  • 기사입력 2022.03.11 14:15
  • 기자명 공성종 기자

경찰청은 오후 11시로 영업시간이 조정된 이후 첫 번째 금요일인 11일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일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거리두기 시행과 지속적인 음주 단속으로 음주 사고는 큰 폭으로 감소 중이다. 지난해 음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39.7% 감소(287명 → 173명)했다.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68.4%(38명 → 12명·잠정)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 5일부터 거리두기로 인한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1시로 확대됨에 따라, 술자리 모임과 함께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선제적으로 단속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속은 식당·주점 영업 종료 시간이 11시 전후 1시간 동안(오후 10~밤 12시) 전국 경찰서에서 취약 장소에 대한 이동식 단속과 함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상시 단속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범으로 적극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차량 압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단속 과정에서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활용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수시로 소독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가정,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교통법 질서 확립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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