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 단지서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범인 검거

  • 기사입력 2023.04.05 09:32
  • 최종수정 2023.04.05 09:4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3분쯤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을 어떤 사람이 흉기 같은 것으로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는 목격자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 5학년생 B군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상태라고 알려졌다.

사건 당시 함께 있던 B군의 친구는 “B군과 라면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일면식도 없는 젊은 남성이 (흉기로 B군의) 목 부위를 긋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며 지난 4일 오전 8시 반쯤 A군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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