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전광훈 왜곡 발언 더 이상 용납 않겠다"

  • 기사입력 2023.04.11 09:2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사진=장예찬 유튜브 화면 캡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사진=장예찬 유튜브 화면 캡쳐)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광훈 목사와의 결별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잇따르며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 회의에서 전 목사와의 선 긋기를 촉구하는 경고성 발언이 나왔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전광훈 씨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극단적 인물의 영향을 받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치 국민의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왜곡하는 발언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한다"며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국민, 우리가 영향을 받는 대상도 오직 국민뿐이다. 지도부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실언으로 자숙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보다 엄중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을 때까지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10일 오전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인들은 권력을 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며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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