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 한 달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발생

오픈AI가 공개하지 않는 원인, 사용자들의 불편함 지속

  • 기사입력 2023.12.15 11:59
  • 최종수정 2023.12.15 15:55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환경경찰뉴스)
(사진=환경경찰뉴스)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주자,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GPT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대규모 접속 장애를 겪었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챗GPT의 접속 장애가 전날 발생했음을 확인하면서, 약 40분 동안 서비스 이용에 간헐적인 차질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장애는 특히 기업용으로 설계된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들에게 더 큰 불편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운디텍터(Downdetector), 온라인 접속 장애를 감시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챗GPT는 13일 하루 동안 홍콩에서 약 3,000건의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는 챗GPT의 글로벌 사용자 기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접속 장애는 챗GPT에게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지난달 8일에도 비슷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며, 오픈AI는 당시 외부의 사이버 공격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의 징후가 포착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달 초에도 챗GPT 이용자들 중 약 10%가 프롬프트 입력과 전송에 오류를 경험했고, 지난 11월에도 유사한 접속 장애가 있었다. 이런 잇따른 장애는 오픈AI가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알려진 상태이지만, 오픈AI는 앞으로 이러한 접속 장애를 예방하고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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