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대북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변론이 다음달 중순에 종결될 예정이다. 26일, 수원지법 형사14부 신진우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의 공판 중,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선고가 6월 7일로 예정된 점을 고려하여 변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 측은 한국은행 허가를 받지 않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26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 개발을 불법적으로 지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과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으며, 검찰은 휴대전화 등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에 대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5일,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모 경감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경감은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자된 상장폐지 회사인 에이아이비트와 관련, 등기되지 않은 사채업자 홍 모 씨로부터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약 3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 모 회장은 공식적으로 회사의 등기 이사가 아닌, 사채업자로 알려져 있으며, 라임 사태의 주요 인물 이인광의 자금을 대여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인광은 지난달 20일 프랑스 니스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현역 의원 7명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번 주중으로 소환 통지를 보냈으나, 의원들은 "5월 임시국회 일정", "지방 일정",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이유로 들며 검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측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실체 규명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58세)이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에 따르면,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 부동산 개발 업체로부터 총 7억 8208만원과 고급 승용차(제네시스)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금액 중 1억 여원과 승용차는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청탁 알선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이 지속적으로 모순되면서 수원지검이 입장을 밝히고 녹취록을 공개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곤란해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재판에서 수원지검 청사 내에서 술자리가 열렸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수원지검이 제시한 객관적 증거와 녹취록을 통해 신속하게 거짓임이 드러났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 진술에 반박하면서 형사소송법에 따라 그의 진술이 녹음된 녹취록을 23일 공개했다.공개된 녹취록에서 이 전 부지사
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KH그룹 계열사와 해당 그룹의 주요 임원에 대해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과정에서의 담합 혐의로 총 5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중 주요 역할을 한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 과정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입찰 담합 행위에 대한 것이다. 해당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시설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경영난을 겪으며 매각이 결정됐다.공정위에 따르면, 2021년 5월 KH그룹은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16일, 장영하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와 연루되어 금전을 받았다는 주장을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조폭 연루 의혹은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대두되었으며,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 출
15일, 전북 지역 중견 건설회사 대표 A씨가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었다.경찰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남편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힘들다고 말하며 집을 나갔다"고 신고했다. A씨는 이전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차량은 전주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기소되었다.검찰에 따르면, 지 씨는 2020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 주가를 시장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지 씨는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 엔터 주식을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12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되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김 전 대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주장, 항소한 상황이다. 변호인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성상 다양한 의견이 필요했을 뿐, 성남시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사업자 정바울 아시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김선희·이인수)는 11일 대장동 개발 사업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에는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피고인으로 함께 서 있었다.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의 진술만을 신뢰하고 나머지 증거는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의 오류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