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미국 현지에 증권형토큰거래소 설립

현지 핀테크 기업에 투자 및 기술지원 계획

  • 기사입력 2018.11.02 11:55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빗썸)
(사진출처=빗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10월 31일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seriesOne)과 계약을 맺고 증권형 토큰 거래소 구축을 위한 투자와 기술 지원을 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시리즈원은 2019년 상반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인가를 받아 현지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빗썸은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거래소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계약을 첨가한 증권이다. 부동산, 천연자원, 미디어 콘텐츠 등 자산을 토큰으로 유동화하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도 가능하다.

시리즈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정식 크라우드펀딩 인가를 취득한 핀테크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 증권형 토큰 공개(STO)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증권형 토큰 거래소가 구축되는 대로 내년 하반기에 관련 규정 충족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자산의 토큰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한층 더 발전시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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