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건조배추 기술 개발·특허출원

  • 기사입력 2018.12.12 11:47
  • 기자명 박광래 기자
(사진출처=농촌진흥청)
(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이 배추를 저온에 건조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금번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40도의 끓인 물에 배추 전체를 20~30분 담가 불렸다가 바람(송풍)에 말리는 방법이다.

소금에 절이지 않고 원래의 색과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시래기나 우거지와는 다르다. 신선배추 수준의 영양 성분을 지키면서 김치로 만들었을 시 절인 배추보다 염도도 낮아 나트륨 섭취량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농진청은 모종을 가로 10㎝·세로 10㎝ 간격으로 좁게 심고 일반 재배보다 10일 가량 앞당겨 수확하되 2주 전부터 35% 빛가림을 하는 ‘건조용 배추 재배법’과 배추의 유용 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해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건조배추의 활용도를 넓히면 배추 소비와 1400억원 규모의 건조채소류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박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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