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새우튀김 사태' 사과…점주 보호 대책 발표

갑질 이용자로부터 점주 지키기 위한 대책마련

  • 기사입력 2021.06.22 12:4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쿠팡이츠 SNS)
(사진=쿠팡이츠 SNS)

쿠팡이츠가 갑질 이용자로부터 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새우튀김 1개’ 환불 등 사태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점주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쿠팡이츠가 재발 방지에 나선 것이다.

쿠팡이츠는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점주 여러분께 적절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팡이츠가 밝힌 대책은 △점주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전담상담사 배치 및 교육 강화 △악성리뷰에 해명 기능 조속히 도입 △음식만족도, 배달만족도 평가 업그레이드 △갑질 해결 위해 점주와 시민사회 목소리 경청 및 해결책 마련 등이다.

쿠팡이츠는 “갑질 이용자의 악의적인 비난으로 피해를 받게 된 점주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겠다”며 “점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는 전담 상담사를 배치하고 상담사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악성 리뷰에 대해 점주가 직접 댓글을 달아 해명할 수 있는 기능을 조속히 도입하고, 악성 리뷰에 대해 신속하게 노출이 되지 않도록(블라인드 처리) 신고 절차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공정한 리뷰를 위한 평가 분리 기능 강화, 점주 등 시민사회 각계의 목소리 청취 등도 약속했다.

앞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쿠팡이츠로 새우튀김을 주문한 고객 B씨로부터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심한 막말을 듣고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진 뒤 3주 후 사망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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