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6명 확진…문대통령, 의료지원 지시

"치료여건 여의치 않으면 환자 국내후송"

  • 기사입력 2021.07.15 12:32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으로 파병됐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문무대왕함)에서 여러 명의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해 13일 6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5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해부대는 확진자들을 함정 내 분리된 시설에 격리했고, 유증상자 80여명을 함정 내 별도 시설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또 승조원 3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의료인력의 급파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로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하라"고 함께 지시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