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감사 착수

대회 유치부터 폐영까지 철저한 감사 착수

  • 기사입력 2023.08.16 11:50
  • 최종수정 2023.08.16 15:28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환경경찰뉴스)
(사진=환경경찰뉴스)

감사원은 오늘(16일)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파행 사태와 관련된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실지감사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며, 내부 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인 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대회의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할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잼버리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양한 관련 기관 및 지원 부처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기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폭염과 배수 문제, 그리고 기반 시설 조성의 어려움 등으로 야영에 부적합한 새만금 매립지가 대회 부지로 선정된 것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회 부지의 선정 배경 및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추진 활용 여부 등도 감사의 주요 항목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자체, 모든 유관 기관의 문제점을 철저히 감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과 책임자를 명확히 하고, 앞으로의 비슷한 사태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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