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차량 중 10대 중 한 대는 배출가스 검사에서 불합격되는 것으로 드러나 저감장치에 대한 점검 및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 민주당 박홍근 의원(중랑구을)은 정부와 지자체가 대기오염 문제를 줄이기 위해 장려하고 있는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일부 차량의 경우, 부착 이후에도 여전히 배출가스 검사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교통안전공단(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은 2017년 1만369건, 2018년 2만1479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위원장 김현미, 이하 중토위)가 토지수용 사업의 충실한 공익성 검증을 위해 담당 인력을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지난해 말 국회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토지보상법)을 개정해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중토위가 토지수용사업의 신설, 변경 및 폐지에 관해 관계 중앙부처에 개선을 요구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고 토지수용사업을 인허가 하려는 행정기관은 미리 중토위와 해당 사업의 공익성에 관해 협의를 하도록 했다.이와 같은 토지보상법 개정은 입법과 사업 시행 각
한강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참가했다고 실종된 3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경 서울 마포구 월드컵대교 인근 한강 수면 위에서 실종된 3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7회 은총이와 함께 하는 철인3종대회’ 수영 경기 도중 실종됐다.이날 대회는 대한철인3종협회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오전 7시 20분 시작됐다. 그러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실종 신
지난 7월 25일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시용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도개선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사용 증가와 함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형 및 원격조종 타워크레인 뿐 아니라 타워크레인 전반의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노조,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이번 연재에서는 '타워크레인 안전성 강화방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소형
건설업계에 이뤄지는 관행적 비리에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을 추징했다.비리와 관행이 하청업체에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대림산업 현장소장들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5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대림산업 현장소장 출신 백모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1억500만원을 추징했다. 백 씨와 함께 기소된 또 다른 전직 현장소장 권모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천만원 추징했으며 권 씨가 항소하지 않아 선고를 확정했다
실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지하 콘크리트 바닥에선 물이 샘솟았다. 지하실 벽면은 거미줄처럼 여러 개의 금이 가 있고 그 사이에서 쉴새없이 물이 줄줄 새어 나오고 있었다. 이 물의 정체는 바로 지하 아래에 흐르는 용천수인데 놀라운 것은 이 용천수 위에 세워진 건물이 호텔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용천수 위에 세워진 호텔은 다름아닌 서귀포시에 위치한 더베스트제주성산호텔 (舊 제주성산 라마다앙코르호텔)이다.해당 호텔은 2016년 12월에 승인을 받고 현재까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 새어나오는 용천수와 날
협력업체에게 공사대금을 미지급하고도 모자라 정산한 돈을 다시 뺏으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건설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인건설이다.라인건설의 횡포는 이미 청와대 청원 게시판까지 올라 논란이 됐으며 본지 취재팀에 의해 기사화되기도 했다.(본지 9월 16일자 기사)사건의 발단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종시 동양 파라곤’사업에서 불거졌다. 부실공사가 드러나 지난 1월에 준공심사에서 탈락하고 두달여만에 하자보수처리를 마무리하여 가까스로 준공심사를 통과한 세종시 동양 파라곤. 하지만 시공사인 라인건설과 시행사인 동양건설은
동양건설산업(대표 우승헌)과 라인건설(대표 강영식)이 4만여 건의 하자로 세종시 동양 파라곤 아파트 입주민들을 울리고도 모자라 이제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협력업체마저 울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세종시 1-1생활권 L1블록에 들어선 ‘세종 동양 파라곤’(총 998가구)은 동양건설산업의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1-1생활권 내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이 아파트는 2016년 10월 분양을 시작해 2019년 1월 입주예정이었다. 시공사는 동양건설산업의 대주주인 라인건설로 동양건설산업과 공사를 진행하며 세종시의 고급스런 지역 랜드마크
이마트(대표 이갑수)안에 있는 가전 판매점인 일렉트로마트(애플매장)매니저들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불법 공유하고 심지어 고객비하 및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3일 강원, 제주, 목포, 대구 등 전국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매니저 수십 명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공유하고 여성·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성희롱 및 비하 발언을 일삼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들은 고객이 수리를 맡긴 컴퓨터에 저장된 나체 사진을 공유하기
산업현장에서 산재사고로 사망하는 근로자의 수가 연간 1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반복되는 대형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2018년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대책’을 발표했으며 앞서 말한 것처럼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바 있다. 아직 대책과 개정법률의 실효성은 검증되지 못했으나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해 보인다. 그 감소대책 중 이번 연재에서는 산업안전 감독을 개선하고 불공정거래 관행 등 구조적 문제까지 개선하도록 하는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산업안전 감독
HDC 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 권순호)이 아파트 전기 계량기의 배선을 바꿔놓는 부실시공을 하고도 책임을지지 않으려는 행태로 비난을 사고 있다. 적반하장으로 시공사의 하자 발생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아파트 입주민에게 떠넘기려고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7월 초, A씨는 어처구니 없는 전화 한 통화를 받는다. 3개월 전 이사나온 아파트의 옆집 B씨가 A씨가 살던 집의 전기 계량기 배선이 자신의 집과 바뀌었으니 5년 간 자신이 대납한 전기요금 270만원을 납부하라는 것이었다. A씨는 3개월 전 김해 삼계 아이파크에서 5년간 거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 사고’는 업주 및 관할구청의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였음이 드러났다.광주클럽안전사고수사본부는 29일 클럽 붕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등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원인은 클럽 측이 무너진 클럽 복층 구조물을 적절한 하중 계산이나 구조검토 없이 불법 증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더구나 클럽 측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차례나 걸쳐 불법 증축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보 4개와 건물 내부계단 45.9㎡가 철거되고 중앙 무대
대명그룹이 운영하는 상조회사가 고객이 낸 부금 선수금 3,700억 원 중 9%만 서울보증공제조합에 위탁한 사실이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대명그룹의 상조회사는 현재 완전자본잠식상태로 폐업 시 고객에게 돌려 줄 돈이 고갈된 상태다. 또한 법 위반까지 해가며 멋대로 자금을 유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비난여론이 득세하고 있다.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은 승계포석을 위해 대명코퍼레이션 지분을 취득하는 데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상조회사 운영 자금까지 손댔다.17년 11월 선수금 중 약 18억 원을 빼써서 대명코퍼레이션 지분 0. 64%를 취득
우리은행 홍보실에서 업무와 상관없는 데도 기자의 개인 신용정보를 모니터링 한 사실이 확인됐다. 마케팅 동의만 받으면 홍보실에서는 누구든 간에 통장과 연계된 전화번호와 이름, 소속 등을 수집하는 등 열람할 수 있어 오·남용 문제를 낳고 있었다.신용정보법에 따르면 당사자의 열람신청서 등 서면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서만 개인 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당사자의 열람동의도 없이 개인 신용정보를 홍보실에서 열람하는 등 부실한 개인 신용정보 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개인 신용정보에는 대출을 비롯한 금융 거래 내용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줄이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려면 안전관리 주체들 간의 책임관계와 구조적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 안전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현장 분위기나 기업의 안전에 대한 투자 부족, 낮은 안전 의식 등은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 등 고위험 분야는 산재 사망사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이번 연재에서는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고위험 분야 집중관리방안'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고위험 분야에 지도∙감독 역량 집중이번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는 고위험 분야 및 재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27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친환경농어업법)」(2019.8.27. 공포)을 개정하여 2020년 8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년간 친환경농업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치중해서 농업생태계의 건강, 생물 다양성, 환경보전 등 공익적 가치 실현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에 안전한 농산물 생산·결과 중심에 머물렀던 기존 친환경농업을 농업생태계의 건강, 생물의 다양성 등 ‘생태환경
국내 최대의 산업재해로 알려진 ‘원진레이온 사건’은 지금까지 1000명에 가까운 직업병 환자와 230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근로자들을 죽음의 문턱까지 내 몬 것은 눈에 보지 않는 이황산탄소라는 물질이었지만 더 큰 문제는 근로자의 작업환경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었다. 이렇게 사업장에서의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는 알게 모르게 발생하며 그 피해 또한 크지만 지금까지 사업주들은 노동자에게 은폐하기 일수였다. 때문에 산업안전보건법에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이러한 사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마련했다. 이번 연재
‘소셜커머스 1위’ 쿠팡(대표이사 김범석, 고명주, 정보람)이 최근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며 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내 고용시장의 안정화’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소홀하기 때문이다.특히 전국 각지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금도 단기계약직 또는 일용직 아르바이트생 고용형태가 비일비재하다.아울러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을 국내 반일(反日)정서가 고조됨에 따라 쿠팡을 바라보는 대다수 소비자들의 시선은 더더욱 싸늘해진다. 쿠팡이 사업 초창기부터
검찰이 ‘KT채용비리’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기소한 가운데 김 의원과 검찰간의 진실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지난 22일 “국회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자녀를 부정채용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김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기소 다음 날인 23일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검찰을 규탄하는 시위에 나섰다.그는 “검찰의 논리는 궤변 그 자체”라며 “그 누구에게도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결백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과 대부업계 등 국내 서민금융시장에 일본계 자본이 1/4이나 잠식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보복을 단행할 경우 자칫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지난 28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현)이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 제출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은 17조 4102억 원으로 드러났다. 이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전체 여신(76조5천468억 원)의 22.7%를 차지하는 수치다.이같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