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과 중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국가가 처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안보 위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라는 말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국민"을 각각 23번, 22
국민연금의 재정 미래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27일에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하며 2055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될 우려를 제기하고 보험료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률은 언급이 없었다. 이번 국민연금개혁안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이후 세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노후소득보장 강화, 세대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과 하한액을 조정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직장인들이 납부하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눈물을 흘리는 지갑과 대비되는 노후 연금 수령액의 증가로 인한 달콤한 환희의 균형이 과연 어떻게 조절될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보험료의 상한액을 553만 원에서 590만 원으로, 하한액을 3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정은 가입자의 소득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어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79조 원대 손실을 봤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8.22%로 79조 6000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도 900조 원 아래로 내려가며 890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작년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국민연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저출산·고령화가 국민연금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기금 소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재정추위)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시산결과(2023~2093)를 발표했다.재정추계는 2003년부터 매 5년마다 실시해 3월에 결과를 도출하는데, 이번에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민간자문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2개월 앞당겨졌다. 재정추계 시산결과를 보면 현행 국민연금 제도 유지 시 오는 2041년부터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지는 수지적자가 발생
정부가 연금개혁 논의의 기초가 되는 국민연금 재정추계 발표를 3월에서 1월로 앞당겨 연금개혁 논의를 가속화한다.1월 중 중증·응급·일차의료 분야 소아진료 지원방안을 보완하고자 ‘필수의료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필수의료지원 추가대책’으로 적정 치료가 곤란한 분야 또한 지원을 강화한다.특히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는데,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개발하고 의료기기 수출 5위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 지원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9일 ‘미래 도약을 위한 튼실한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이와 같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내년 성장률은 올해 2.5%에서 1.6%로 비교적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수출, 민생 등의 어려움이 집중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은 해외발 복합위기가 경제 전반에 걸쳐 본격화하며 상당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제계·노동계·정치권 등 각계에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
정부가 경상수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18건의 신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조선과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 대책 뿐 아니라 관광산업 진흥책도 함께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수지 대응방향을 확정했다.정부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내년 초까지 총 18건의 신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주요 수출업종(6개) 경쟁력 강화 전략과 수출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지원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2.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전망보다 0.1%p 올린 수치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8%에서 5.2%로 0.4%p 올려 잡았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2022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8%로 0.1%p 상향 조정했다.이는 8월과 7월에 각각 발표한 한국은행(2.6%)과 IMF(2.3%)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치다.OECD는 “한국경제는 코로
정부가 재정적자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한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어서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이 골자다.이달 중 재정준칙 법제화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정기국회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재정준칙 도입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2024년 예산안부터 바로 적용한다.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인수위는 지난 3월 18일 출범 이후 이날까지 47일 동안 부처 업무보고, 각 분과별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국정현황을 파악했고, 당선인의 공약을 토대로 4차례의 전체회의와 수십 차례의 전문가 및 내부검토회의 등을 거쳐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비상대응특위 ▲국민통합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부동산 TF ▲디지털
부겸 국무총리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 각종 연금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다른 경제·사회지표들과 연계해 더욱 촘촘한 대책 마련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리는 지난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추세라면 불과 3~4년 후에는 우리 사회가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층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포괄적 연금통계 개발 계획’과 ‘발달장애인 돌봄지원 강화대책’ 등 2개 안건이 논의됐다.김 총리는 “체계
오는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53만 원, 하한액은 35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5.6% 인상된다.이에 일부 가입자는 보험료가 인상됨에 따라 연금급여액 산정에 기초가 되는 가입자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월액이 높아져 연금수급 시 더 많은 연금급여액을 받게 된다.이번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조정은 국민연금법시행령 제5조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 동안 평균액 변동률인 5.6%를 반영한 결과다.최근 5년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에는 4.3%, 20
국민연금 노령연금으로 월 100만원이상 받는 수급자가 지난해 40만 명을 넘어섰다.국민연금공단은 ‘2021년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3만531명이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007년 처음으로 나타난 데 이어 2016년 10만 명, 2020년에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1년 만에 재차 40만 명을 넘어섰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2020년 437명에서 지난해 1356명으로 3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민연금을 받은
정부가 동해안 산불의 이재민들에게 임시 조립주택을 1년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재민을 대상으로 2년간 임대료 50%를 감면하는 조건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재해주택 복구자금 융자도 지원하며 건강보험료와 전기, 가스, 통신요금 등을 감면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4~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울진·삼척·강릉·동해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범정부 지원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특별재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유럽승인을 목전에 두고 주주와 회사와의 합병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이에 금일 셀트리온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하고 41만 소액주주를 대표해 “유럽승인을 앞두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상장사 합병 계획안을 조속히 발표하라.”는 의견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 3형제다.이 3형제기업 합병 계획은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꾸준히 입소문처럼 알려져 왔
영화 빅쇼트를 연상케 하는 연기금과 셀트리온 주주간의 소리없는 전쟁. 이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에 따라 바이오 제약 시장의 주주 시장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약 30조 원 이 중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비율은 2020년 말 기준 8.3%로 평가액만 4조292억 원인 반면, 이 회사 소액주주가 가진 주식보유 비중은 과반이 넘는 61.33%를 보유해 월등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국민연금은 올해 상반기 들어 셀트리온 보유 주식 중 1900억 원 물량을 3개월간 처분해서 주식가격 하락을 견인하며 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험료와 공과금 납부 유예 조치가 연말까지 3개월 연장된다.기획재정부는 26일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코로나19 영향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소상공인 피해지원·매출회복 방안은 신속지원과 사전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일몰이 도래한 부담완화 방안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방안은 지원내용을 추가 보강했다.부담완화 추가지원 방안정부는 임차인 보호가 강화된 표준계약서를 개정해 보급한다. 소송 전 상가임대차분쟁조정 선행, 집합제한 등 조
정부가 소규모 사업장의 고용·산재보험료와 소상공인 전기·도시가스요금 납부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소규모 사업장 고용·산재보험료 및 소상공인 등 전기·도시가스요금에 대한 7∼9월분 납부유예를 시행하겠다”며 “소득감소자를 대상으로 한 7∼9월분 국민연금보험료 납부 예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보험료 유예는 30인 미만 사업장, 산재보험료 유예는 30인 미만 사업장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10명 중 8명은 혼자 혹은 노부부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65세 이상 노인 1만9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및 기능상태, 경제상태 및 활동, 여가 및 사회활동,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독거 또는 부부만 사는 노인 단독가구는 78.2%로 집계됐다. 노인 독거가구는 2008년 66.8%, 2014년 67.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