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4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이 결정은 법의 해석과 상식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우리은행 재판매 연기를 요청하는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어제 무죄가 확정되었다.중대한 쟁점은 이러한 행위가 '정당한 법률업무'였는지, 아니면 '비윤리적 로비'였는지에 관한 것이다. 1심과 2심의 상반된 판결은 이러한 딜레마를 반영한다. 1심에서는 윤 전 고검장이 우리은행장과의 만남을 통해 라임
청와대가 전면 개방 1주년을 한 달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거듭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1일 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게 됨에 따라 10일 문체부의 운영 기본방향을 발표했다.문체부는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청와대 업그레이드 접근의 방향은 ▲국민 품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면서 ▲시각적 풍광 위주 관람에
영유아교육·보육통합의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교육부는 4일 영유아교육·보육통합 추진위원회(이하 유보통합 추진위원회)를 출범, 추진위원들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앞서 1월 30일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통해 현장 기반, 수요자 중심의 유보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을 밝힌 바 있다.또 학부모·교사·운영자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보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홍보대사 5명, 문화행사감독단 2명, 자문단 6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3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문화행사 자문단에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박 장관은 “문화, 예술, 스포츠계의 빛나는 별들이 문화감독과 자문단으로 참여해주시고 홍보대사로 함께하실 다섯 분 또한 케이(K)-컬처, 케이-스포츠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계시는 분들”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취,
정부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해 도서·벽지 등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만성질환자의 상시적 질병 관리 등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한 환자 동의시 의료 마이데이터를 의료기관이 제3자에게 직접 전송 가능하도록 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보건복지부는 2일 개최한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 바이오헬스 규제개선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민간의 혁신을 뒷받침하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이 주거, 일자리, 교육 등의 분야에서 청년이 직접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2023년 대한민국 청년정책 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전 제안 접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년정책 공모전 홈페이지(www.청년정책.com)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만 19~34세 청년 3인으로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대상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정부는 중앙부처,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1차 심사를 통해 2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 각 50만원의 연구과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이후
코레일톡 앱(App)을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했다.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선도과제의 일환으로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해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코레일톡 앱을 이같이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는 사용자가 공공 웹·앱 서비스를 접하는 화면배치와 구성요소 등을 의미한다.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반응이나 감정과 같은 총체적인 경험을 뜻한다.행안부는 사용자 인터
정부가 ‘자유의 가치와 든든한 연대가 만드는 희망의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2023년 핵심 사회정책 추진계획’을 발표, 범부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사회부처가 협업하며 역점을 두고 이번 핵심 사회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육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청년의 희망사다리를 복원해 자산 형성 및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또한 지역기업-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특히 범부처 TF를 구성해 사회위기에 대응하는 등 사회약자 지원
정부가 영유아 중심의 질 높고 새로운 교육·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유보통합을 본격 추진, 교육 중심의 관리체계 통합으로 생애 초기부터 책임교육의 기반을 마련한다.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와 함께 출생부터 국민안심 책임교육·돌봄 실현을 위한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유보통합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정부는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이하 유보통합추진위원회) 및 유보통합추진단 출범에 따라 앞으로의 정책 추진방향 등을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마련했다.정부는 0
정부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건전성 관리 제도를 공고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재정 정책을 운용한다.특히 민생·경기 대응을 위해 총 340조원의 나랏돈을 올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기획재정부는 17일 최상대 2차관이 주재해 2023년 제1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최 차관은 그간의 성과에도 저성장·고물가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되고, 인구·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향후 경제·사회 구조적 문제가 심화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이에따라 향후 재정정책방향을 ▲건전재정기조 착근 ▲재정혁신 가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보다 정확히 찾기 위해 기존 ‘개인단위 모형’에서 ‘세대단위 모형’으로 개선하는 등 발굴 모형을 다양화한다.또 위기가구 발굴 시 질병과 채무 정보 등을 추가로 연계해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선정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주요 위기정보 입수는 기존 34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한다.지자체는 의료사회복지사, 집배원, 좋은이웃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지역 기반 발굴을 강화하고, 발굴대상자 연락처 정보 연계로 신속히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복지
‘국내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점검위원회’의 허가 여부만 남겨놓게 됐다.오일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은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개발명, GBP510)를 품목허가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이날 코로나19 백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브리핑에 나선 오 위원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자문하기 위해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지난 26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의 안전성은 허용할 수 있는
방송과 영상 콘텐츠 거래시장인 ‘부산콘텐츠마켓’이 8일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부산광역시,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함께 이날부터 ‘부산콘텐츠마켓(BCM)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현장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온라인 행사는 2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한다.올해는 ‘당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라는 주제로 세계가 , 등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한류 콘텐츠에 주목한 것처럼, 콘텐
한국전력은 28일 ‘KEPCO 탄소 중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전환 부문 탄소 중립을 향한 출발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범식 및 첫 회의를 비대면 서면으로 시행했다.KEPCO 탄소 중립 추진위원회는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한 사내 최고 심의 기구로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37%[1]를 차지하는 전환 부문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과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사내·외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을 향한 최적 경로를 발굴해 나가기 위해 구성됐다.첫 번
7일부터 잠정 연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접종 재개 여부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일부 접종자로부터 혈전 이상 반응 사례가 등장하면서 당국은 재차 안전성 검토를 위해 일부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한 바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 오후 “국내외 동향과 이상 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 검토해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 여부를 주말 중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 혈전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이후 백신 전문가 자문단 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앞서 추진단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세 번째 품목허가 제품으로 선정됐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국내 접종을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제품과 달리 단 1회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한국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비드-19백신 얀센주에 대한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 하에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코비드-19백신 얀센주는 미국 얀센이 개발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에게만 감염되
지난주부터 국내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화이자에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얀센사(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제품에 대한 허가 여부 검토에 착수했다.식약처는 27일 얀센사가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d26.COV2S)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번 백신은 정부가 도입계획을 발표한 백신 중 하나로 1회 투여 용법으로 개발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국내 허가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와 동일한 플랫폼이다.이에 따
이번주 접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화이자의 백신 역시 식약처 검증자문단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3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품목허가 진행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식약처 검증자문단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가 연령·기저질환과 무관하게 94%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임에 따라 투여대상 연령으로 16세 이상에 대해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표했다.앞서 22일 식약처는 한국 화이자의 코미나티주 임상시험 결
이달 접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문가 자문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두 번째 자문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 투여는 향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5일 전날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에게는 해당 제품 접종을 허가하되 고령자 접종과 관련해서는 아직 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하며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단이 우리나라 국민이 접종받는 첫 코로나19 백신으로 꼽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 자문단 상당 수는 고령자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투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1일 식약처는 전날 열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첫 번째 전문가 자문단 논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전날 식약처는 외부 전문가 8명 참석 하에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검증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이번 회의에서 자문단은 “허가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