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출시 첫날 대성황

6만 2000장 판매 돌파, 대중교통과 따릉이 무제한 이용 새 시대 열어

  • 기사입력 2024.01.24 19:17
  • 최종수정 2024.02.05 08:3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청 제공)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가 23일 출시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총 6만2000장의 카드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모바일카드는 2만7000장, 실물카드는 3만5000장으로 집계되었다. 실물카드 판매량에는 서울교통공사와 편의점을 통한 판매량이 포함되어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대중교통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이 카드는 이달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구매자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 사용자는 별도의 카드 구매비용 없이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계좌연동을 통한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호선부터 8호선까지의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도 카드결제로 구매할 수 있다. 충전은 역사 내 충전단말기를 통해 가능하며, 사용 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이 따릉이 이용 및 환불에 대한 자격이 주어진다.

두 종류의 카드 모두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해야 하며, 충전 후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기후동행카드' 출시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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