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수도권 원패스 추진 "대중교통 부담 줄여줄 것"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실질적 혜택 제공 약속

  • 기사입력 2024.03.27 14:21
  • 최종수정 2024.03.28 10:4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원희룡 공동 선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원희룡 공동 선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원희룡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수도권 원패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시행 중인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적용 범위를 수도권 전체로 확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원 위원장은, 고금리 지속 상황에서 국민들의 출퇴근 및 등하교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이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한시적으로 정액권의 일부 비용을 추가 할인해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비상대책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원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 국민에게 2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 회복 지원금 공약에 대해 현실성 문제를 지적하며, "수도권 원패스가 더 지속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돈을 나눠주는 것이 아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물가 인상 부담 없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빈부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수도권 원패스는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시민들이 출퇴근 시 느끼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 위원장은 이미 서울에서 시범 사업으로 실시 중인 기후동행카드의 반응이 좋음을 언급하며, "이 정책의 수도권 전체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번 정책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을 주면서 빈부 재배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과 정부와의 기본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선물꾸러미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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