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엑스, ETF 시장에서 15년의 눈부신 여정… "미국 무대에서 빛나는 별이되다"

미국 ETF 시장 진출 15주년 기념,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도약 기대

  • 기사입력 2024.02.23 15:51
  • 최종수정 2024.02.23 17:56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GX US 첫 상품 상장 15주년 기념 행사 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2009년 2월, 글로벌엑스는 첫 ETF, 'MSCI Colombia ETF(GXG)'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회사는 109개의 ETF를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며, 총 자산 규모(AUM) 56조 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략적 인수가 있다. 2018년, 미래에셋은 세계 최대 ETF 시장의 라이징 스타, 글로벌엑스를 인수하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당시 8조원이었던 AUM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테마형 ETF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크게 증가했다.

글로벌엑스의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신임 CEO로 선임된 라이언 오코너는 글로벌엑스를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도약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오코너 CEO는 ETF 분야에서 17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과 ETF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엑스 브랜드의 강화와 해외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하고, 단일 브랜드로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글로벌엑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는 580개로, 총 순자산은 146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11위 수준의 규모로, 국내 전체 ETF 시장(130조원)보다도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회사로서의 정체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ETF 산업에서 글로벌엑스가 혁신적인 리더로서 역할을 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파괴적 혁신을 통해 고품질의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엑스의 15주년 기념 행사는 단순한 성과의 축하를 넘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얼마나 깊이 있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글로벌엑스의 다음 15년은 어떤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낼지, 금융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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