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공기전파는 ‘밀집·밀접·밀폐’와 같은 의미”
방역당국 “코로나 공기전파는 ‘밀집·밀접·밀폐’와 같은 의미”
  • 조희경 기자
  • 승인 2020.07.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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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과학자들, 최근 바이러스 공기 전파 가능성 언급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사진출처=질병관리본부)

방역 당국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을 인정한 것을 두고 그동안 꾸준히 밀접·밀집·밀폐의 이른바 ‘3밀(密) 환경’을 피해달라는 그동안의 방역 지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그렇기에 환기를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는 등 작금의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예방대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이 코로나 19 공기 전파와 관련해 WHO에 보낸 서한을 확인했다”면서 “주된 내용은 미세 비말(침방울)을 통한 공기 전파 위험성을 주의하라는 것이었다”라고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서한에서 제안한 조치들은 환기를 철저히 하고, 대중교통이나 공공건물에서 과물 방지 등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앞서 방역당국에서 밀폐·밀집·밀폐 등 3밀 환경이 위험하기 때문에 피해달라고 말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공기 전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분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그간 말씀드린 환기의 중요성, 특히 문과 창문을 열어 맞바람이 치도록 하는 자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제껏 WHO는 코로나 19의 주된 감염 경로가 호흡기에서 비롯된 침방울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세계 32개국의 과학자 239명들이 보낸 공개서한에서 공기 감염 가능성이 언급되자 공기 감염 가능성도 일정 부분 있다고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취한 바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