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벅에서 일회용품 사용 안 한다...2025년까지 전 매장 사용 중단 선언

다회용컵 사용 및 보증금 제도 도입
임직원 30% 채용 확대 계획도 추진

  • 기사입력 2021.04.06 18:22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스타벅스. (사진=픽사베이)
스타벅스 일회용컵. (사진=픽사베이)

인기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환경지킴이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2025년까지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속 가능성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베터 투게더 프로젝트는 크게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를 추진하는 ‘피플’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먼저 플래닛 전략은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리유저블)컵 사용을 도입하는 계획이다. 점차 다회용컵 사용 비중을 늘리다가 2025년도에는 일회용품 사용률을 0%로 만들 계획이라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스타벅스 시범 매장을 올 하반기 중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용한 컵은 매장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할 수 있으며 반납시 보증금을 돌려받게 된다.

피플 전략은 채용 확대 계획이다. 2025년까지 5500여 명의 직원 수를 늘려 총 2만 3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임직원 가운데 10%가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으로 채워진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스타벅스 파트너와 고객,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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