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 개발을 불법적으로 지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과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으며, 검찰은 휴대전화 등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에 대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24일(현지시간)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캠벨 부장관은 이 두 정상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의 그들의 업적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한 중요한 사례로 꼽았다.캠벨 부장관은 "노벨평화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충분한 주목을 기울이지 않았으나, 이제 이 지역에서 평화와 협력의 진전을 이끌고 있는 두 정상이 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25일,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모 경감에 대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경감은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자된 상장폐지 회사인 에이아이비트와 관련, 등기되지 않은 사채업자 홍 모 씨로부터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약 3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 모 회장은 공식적으로 회사의 등기 이사가 아닌, 사채업자로 알려져 있으며, 라임 사태의 주요 인물 이인광의 자금을 대여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인광은 지난달 20일 프랑스 니스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현역 의원 7명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번 주중으로 소환 통지를 보냈으나, 의원들은 "5월 임시국회 일정", "지방 일정",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이유로 들며 검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측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실체 규명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58세)이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에 따르면,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 부동산 개발 업체로부터 총 7억 8208만원과 고급 승용차(제네시스)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금액 중 1억 여원과 승용차는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청탁 알선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이 지속적으로 모순되면서 수원지검이 입장을 밝히고 녹취록을 공개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곤란해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재판에서 수원지검 청사 내에서 술자리가 열렸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수원지검이 제시한 객관적 증거와 녹취록을 통해 신속하게 거짓임이 드러났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 진술에 반박하면서 형사소송법에 따라 그의 진술이 녹음된 녹취록을 23일 공개했다.공개된 녹취록에서 이 전 부지사
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KH그룹 계열사와 해당 그룹의 주요 임원에 대해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과정에서의 담합 혐의로 총 5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중 주요 역할을 한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 리조트의 매각 과정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입찰 담합 행위에 대한 것이다. 해당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시설로 사용되었으나, 이후 경영난을 겪으며 매각이 결정됐다.공정위에 따르면, 2021년 5월 KH그룹은 페이퍼컴퍼니 형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여
금융감독원의 현직 간부가 전직 금감원 국장 출신의 메리츠화재 부사장에게 내부 감독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번 사건의 연루된 당사자들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 및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내부 정보 유출 과정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직 금감원 국장 A씨는 자산운용업계를 검사하는 부서에 재직할 당시 메리츠화재로 이직한 전직 금감원 국장 출신인 부사장 B씨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검사·감독 일정 등 중요한 내용을 포
경찰이 스캠(사기) 코인 의혹이 제기된 스포츠 블록체인 플랫폼 '위너즈'와 관련하여 강제 수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위너즈 사무실과 전 대표 최승정 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위너즈 코인은 1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오킹'을 앞세워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킹은 이 회사의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스캠 코인 의혹이 확산되었다. 이러한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히 제기되었으며, 자금 조달 과정에서 불법 행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전 비서인 A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고 밝혔다. A씨는 노 관장의 개인 자금 총 26억 원을 불법적으로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하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의 명의를 도용하여 여러 차례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총 1억 9,000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로, A씨는 노 관장의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 계좌로
15일, 전북 지역 중견 건설회사 대표 A씨가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는 가운데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었다.경찰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의 아내는 이날 오전 8시 40분경 "남편이 검찰 조사를 받은 후 힘들다고 말하며 집을 나갔다"고 신고했다. A씨는 이전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차량은 전주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건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기소되었다.검찰에 따르면, 지 씨는 2020년 2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 주가를 시장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지 씨는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363회에 걸쳐 SM 엔터 주식을
울산지방법원에서는 지난 9일, 필리핀 이슬라리조트 회원권 분양을 빌미로 사기를 친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즉시 법정 구속했다. 2015년 10월, 이들은 울산에서 투자자 100여명을 상대로 "필리핀의 호텔과 이슬라리조트 인수"를 주장하며 24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사기 방법은 특히 교묘했다. 투자자들은 1460만원을 한 계좌에 입금하고, 리조트 회원권을 분양받을 경우 매년 12%의 이자 지급과 더불어 연간 30일의 무료 숙박, 골프장 무료 라운딩, 1회 항공권까지 제공받게 될 것이라
12일, 메가스터디교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남구준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임은 남 전 본부장의 개인적 사유로 인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남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2021년 초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하며 2023년까지 재직하였다. 그가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은 2023년 3월 28일 메가스터디교육 주주총회에서 결정됐으며, 임기는 이달 4일부터 시작되어 3년간 지속될 예정이었으나, 조기 사임 결정으로 종료되었다.남 전 본부장의 선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그
공정거래위원회가 그라비티가 개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및 허위 표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법 개정 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첫 사례로, 그라비티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3월, 게임산업법이 개정되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시가 의무화되었다. 그라비티는 의무 시행일인 3월 22일 직전인 3월 20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갱신, 여태까지 자율규제로 밝혀왔던 확률과 실제 확률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자사의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 헬프' 섭취 후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국을 주성분으로 하며, 전날 밤 기준으로 입원 환자는 114명, 통원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는 약 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곰팡이에서 유해 성분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감사 결과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한국자산신탁의 불공정 약관시정권고 미이행 사실을 알고도 2년여 동안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는 2019년 5월 시정권고 후, 당시 공정위 담당자의 관리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공정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이 결론에 대해 정유경 씨를 포함한 342명의 국민감사청구인들은 지난 6년 동안의 불법 행정과 그로 인해 발생한 금융 약자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간과한 감사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김상조 시대의 은폐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28일, 9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7), 이희문(36) 형제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이들을 석방했다.법원은 이들 형제에 대한 보석 조건으로 각각 2억 원의 보증금 납부, 실시간 위치추적 장치의 부착, 그리고 증인 및 참고인과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이희진 씨와 이희문 씨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PICA)를 포함한 3종류의 가상화폐(스캠코인)를 발행·상장한 뒤, 허위 및 과장 광고와 시세 조작 등을 통해
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1조 6000억 원대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하여 50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의 임원 A·B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라임 사태의 주요 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범행에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A·B씨는 2018년 12월, 필리핀에 소재한 이슬라리조트 은카지노 인수를 명목으로 라임자산운용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여 300억 원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의 근거로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염려가 지적되었다. 지 대표는 카카오와 공모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시세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4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의 발단은 경쟁사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찰은 지난 1월 18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