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18일) 본회의를 통해 1953년부터 지속됐던 영아 살해·유기죄를 폐지하고, 일반 살인·유기죄를 적용하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영아 살해와 유기 범죄자에 대한 최대 사형 처벌이 가능하게 됐다.지난 70년 동안 이 같은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었던 규정이 사라지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1953년 형법 제정 초기, 6·25 전쟁 직후의 국가적 위기 속에서 탄생한 영아 살해·유기죄는 당시의 사회상과 가치관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원치 않는 출산이나 전쟁 통의 비극적 상황으로 인한 강간
최근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제작진이 촬영 현장에서 강제로 쓰러트린 말이 숨진 것과 관련해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한 촬영 제작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영화와 드라마·광고 등 미디어 촬영 시 출연하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원칙과 준수사항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기본 원칙안은 '동물보호법' 상 관련 규정 준수하고 살아있는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소품으로 여겨 위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위험한 장면을 ·촬영할
11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현행법(이하 낙태죄)이 헌법에 불합치하다고 판단했다. 1953년 낙태죄 조항 도입 이후 66년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며 지난 2012년 낙태죄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뒤집어진 판결이다.헌법불합치란 어떤 조항이 위헌성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 시점까지는 유효하다고 판단하는 결정이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위헌을 선고해 어떤 조항이 바로 효력이 없어질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을 우려한 결정이다. 단 결정 시점 이후로 대상 조항이 개정되지 않으면 바로 효력을 잃는다.이날 유남석,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