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오늘 자로 단행된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진위를 규명하기 위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구성될 전망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4일 이희동 부장검사가 부임하는 대로 팀 재정비를 완료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의혹의 핵심은 2020년 9월 사건 당시 해경과 국방부가 '자진 월북'이라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어떤 지침을 내렸는지 등이다.당시 해양경
해경이 북한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가 월북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모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정부가 월북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반발했다.29일 이래진 씨(55)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생이 인터넷 도박으로 2억 6000만 원의 채무가 있었다는 해경의 발표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자꾸 동생의 채무, 가정사를 이야기하는데 우리나라 50~60% 서민들은 다 월북해야 하겠다”라고 토로했다.해경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모 씨가 가지고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