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A형 간염에 걸린 환자가 일주일 사이 60명을 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형 간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부산시는 1일 모식당을 이용한 시민들 중 45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달 24일 같은 식당을 이용한 19명의 시민도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A형 간염의 잠복기가 2주에서 4주로 긴 탓에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이들 환자들은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에 모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