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해역으로 넘어간 한국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사실이 전해지자, 북측이 청와대에 통지문을 전하고 입장을 밝혔다. 통지문에는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 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김정은의 사과가 담겨 있었다.25일 브리핑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청와대로 전달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의 통지문을 공개했다.북측은 “정체 불명의 인원 1명이 우리 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하여 사살(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북측 사건 경위 조사에
서해북방한계선(NLL)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 공무원 A씨가 결국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시신은 불태워진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A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경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업 지도선에서 실종됐다. 해경·해군·해수부 선박 20척과 해경 항공기 2대가 정밀 수색을 했지만 A씨의 신발을 제외하고는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이튿날인 23일 군은 A씨가 북한 해안에 있다는 정황을 발견했으며, 당시 북측에 의해 생포된 것으로 파악했다.그러나 이는 틀린 정보였다. 24일 합동참모본부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