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어려운 밭농사, 이제부터 스마트化”

데이터 기반 영농 위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공모

  • 기사입력 2019.10.20 17:17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12월 13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업(경험) 위주로 재배하고 있는 노지영농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의 전환과 확산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공모에 앞서 지난 14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이해도 제고와 내실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모절차·참여방법·신청서 등을 설명했으며 지자체·기업 등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시·도)에서는 관련분야 전문가(산-학-연)로 이뤄진 사업단을 구성해야 한다.

주산지 중심으로 기존 농경지를 최대한 활용해 재배단지를 규모화(50㏊/1개 품목)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1개 품목을 선정한 뒤, 선정한 품목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 분야에서 스마트영농을 위한 사업계획서(3년간(20~22년))를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3개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노지 스마트화에 필요한 장비, 기계, 시설, 기반정비, 사업단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도 4차산업혁명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농업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특히, 노지는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시설재배에 비해 기술적용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노지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 확산기반이 마련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