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이마 반창고와 턱 주위 멍... 걱정 속에 숨은 이야기

팬들 안타까워하는데도 문 전 대통령, 거친 일상 공유하며 선전?

  • 기사입력 2023.07.04 12:2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강선우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마와 턱 주위에 투명하게 불편함을 덮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안타깝게 마음을 졸이고 있다. 그러나 이 모습은 그의 평상시 삶에 대한 다소 드라마틱한 증거일 뿐, 그가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가리는 베일일 뿐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손님들에게 직접 수확한 감자를 나눠주며,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는 근황을 전했다. 강 의원 역시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사진=강선우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나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눈썹 위에 큼직한 반창고를 붙인 채, 턱 부분은 시퍼렇게 멍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찍혔다. 이 모습은 바로 앞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강 의원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이 그를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공개된 내용은 이런 모습이 벌에 쏘인 상처와 치아 임플란트 시술의 부작용 때문이라는 것이다. 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걱정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일부는 그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 옳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를 '문프(프레지던트 문재인의 약자) '라고 칭하는 팬들 중 일부는 그가 이런 날에는 쉬었으면 좋겠다며 걱정의 표현을 했다.

(사진=강선우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갈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전 대통령이 팬들에게 보여준 근황은 그가 여전히 강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저가 위치한 평산마을에서 평산책방을 운영하며, 그곳에서 팬들과 만나며 그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이렇게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되고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평상시 삶에 대한 인상을 통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의 턱 주위 멍과 이마에 붙은 반창고는 그의 삶의 일부이며, 그에게 거친 일상을 극복하는 힘을 주고 있다. 그는 그런 힘을 통해 여전히 그의 일상을 즐기며, 그의 삶을 계속 나누고 있다. 이것이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진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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