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네이버 뉴스에서 댓글을 쓴 작성자의 댓글 이력이 전면 공개 된다.네이버는 악성댓글(악플)을 차단하여 본래의 댓글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의 댓글 목록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댓글 이력을 공개할지 말지 작성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었다.네이버의 새로운 댓글 정책에 따르면 작성자의 닉네임,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현재 게시 중인 모든 댓글과 댓글 수, 받은 공감 수가 모두 집계돼 별도의 댓글 모음 페이지에 노출된다. 또 최근 30일 동안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학내에서 성별이나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적 행동이나 혐오적인 표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소장 유남석, 이하 헌재)가 판단했다.헌재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조례가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일부 교사와 학부모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합헌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문제 제기된 조항은 학교 설립자·경영자, 학교장과 교직원, 학생은 성별·종교·나이·사회적 신분·출신지역·출신국가·용모 등 신체조건과 가족상황·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전문업계의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왔던 지역·전문신문 업계가 정부의 ‘우편요금 감액 축소’ 문제에 대해 정부가 재고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지역신문과 전자신문은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전문업계의 성장을 지탱해온 든든한 기둥이었다. 지역주민과 전문업계 종사자들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지금까지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최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우편사업의 적자 운영을 지적하자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오랜 기간 유지해왔던 정기
지난 25일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사건'의 살인범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리면서 '국민참여재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의 반부패 정책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률과 명령의 제정 등 제도화 개혁은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남은 임기동안에는 사법개혁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대법원장의 권한 분산, 법원 행정처 기능 정상화, 법원 구성의 다양화 및 국민참여재판 강화 등의 제도적 개혁 과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있다.이번 연재에서
국어사전에서 광장은 크게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게 거리에 만들어 놓은, 넓은 빈터 또는 여러 사람이 뜻을 같이해 만나거나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그것이다.특히 후자의 경우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정치·사회적 토론의 장으로서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연하게 나타낼 수 있는 곳이 오늘날의 광장이다. 과거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시대에 직접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단어 ‘아고라’도 바로 도시국가 내 자리한 광장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광장은 지배세력이
“일본은 결코 우리 경제의 도약을 막을 수는 없다. 오히려 경제 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더 키워주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근래 일본의 보복행태가 향후 국가 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평화경제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일본경제가 우리 경제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경제 규모와 내수시장으로, 남북 간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전달한
일본 정부가 1일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의 대한(對韓) 수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대법원의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이 짙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정부는 일본의 이같은 조치에 유감을 표하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대응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다”면서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규제 품목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사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이하 서울시)가 25일 오전 광화문광장에 설치돼있던 우리공화당(공동대표 조원진·홍문종)의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하자 우리공화당 측이 재차 천막을 설치하면서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83조(원상복구명령) 등에 의거해 우리공화당에 수차례에 걸쳐 법적·행정적 조치(자진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를 취했으나 우리공화당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결국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경 행정대집행을 시작해 6시 40분 철거를 마쳤다. 지난 5월 10일
1987년 독재 군사정권에 맞서 온 국민이 일어나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 냈던 6·10 민주항쟁일에 한국 민주주의 별이 졌다. 이 날의 항쟁은 옥중에서 민주화 투쟁을 하던 그의 남편을 사면하게 만든 날이기도 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희호 여사다.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10일 11시 37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이 여사는 지난 3월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상태가 안 좋아졌고 끝내 숨을 거뒀다.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방안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문무일 검찰총장이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문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 논의가 벌어진 것은 검찰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며 자세를 낮췄지만 형사사법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민주적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문 총장은 그동안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제기된 점을 안타깝다고 전하며 그간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수사의 착수, 진행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방안에 대해 검찰 수장이 정면으로 맞섰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당초 예정됐던 해외출장 일정도 단축했다.문 총장은 지난 달 28일부터 오만·우즈베키스탄 등을 돌며 사법공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섰다. 당초 귀국일은 9일이었으나 에콰도르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닷새 빠른 4일 귀국한다.문 총장의 조기 귀국의 배경으로는 최근 국회에서 지정된 패스트트랙 중 검·경 수사권 조정방안이 지목되고 있다. 전날
여야 간 1라운드가 일단은 끝났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을 비롯한 사법개혁법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30일 지정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보여준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혼돈’ 그 자체였다. 상호 간 비방과 막말, 몸싸움은 기본이거니와 성희롱 논란 및 기물 파손 등이 펼쳐지면서 여당과 야당 간 감정의 골만 더욱 깊어졌다.특히 자유한국당의 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사실상 20대 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
필리핀은 한국이 수교한 최초의 아세안 국가이다. 1949년 처음 손을 맞잡은 양국은 상호 방문객이 2017년 2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친밀한 나라다. 양국은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아 2019년을 ‘한-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필리핀은 또 한국전쟁 당시 7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우방국이기도 하다.필리핀은 7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이고 국토의 면적이 30만㎢로 한반도의 1.3배이다.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태풍과 지진, 화산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천연자원이 풍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제59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를 위한 장렬한 투쟁과 희생을 기억하고 후손에게 전하자”고 밝혔다.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이번 기념식은 ‘민주주의!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각계 대표, 4·19혁명 유공자와 유족, 시민, 학생 등 2천 500여명이 참석하여 4·19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오랜 세월에 걸친 장렬한 투쟁과 참혹한 희생으로 얻어졌다”며 “4·19혁명은 대한민국
선거제개혁을 놓고 여·야간의 갈등이 첨예하다. 여당이 제시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패스트트랙(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제도. 상임위원회 재적위원 5분의 3이상 찬성으로 신속 처리안건을 지정하면 상임위 심의, 법사위 심의, 본회의 자동회부를 거쳐 본회의에 자동 상정)에 태우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지난해 12월 여·야 5개당 원내대표의 선거제개편 합의 후 일어난 갈등이다.11일 여·야3당은 사전에 회동을 갖고 민주당이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큰 틀에서 합의하고 제의한 10개 법안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제100주년 3‧1절을 맞이하여 3월 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각계각층의 국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이번 기념식은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된다.또한 광화문광장 전체에 무대와 객석 1만여 석을 설치하고, 일반 국민들의 참석이 가능하도록 행사장 외곽에도 개방공간을 마련해 대형 LED 스크린과 의자를 배치할 계획이다.행사장은 과거 100년이 미래 100년에 희
성남시의회는 시 의원들이 지난 14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특례시 지정기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의원들은 "단순 인구수만으로 특례시를 지정하려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실질적인 행정수요와 재정규모, 유동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검토돼야 한다" 고 여야 함께 목청을 높였다.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부개정 한다고 발표하였다. 지방자치법 개정의 핵심은 △주민주권 확립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민주주의 구현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공동선’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를 핵무기·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세부적으로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 집단 참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할 방침이다.또한, 미국이 6·12 북미공동서명 정신에 따라 상응 조치를 취할 경우,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 등 추가 조치를 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다음은 9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