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의 재활용 폐기물 처리시설인 화성그린환경센터가 폐쇄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8개월동안 화성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의 사연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랐다. 이들은 열악한 고용환경속에서도 묵묵히 일했으나 용역업체인 주식회사알엠의 부당해고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화성시의 수수방관과 알엠의 고용승계 거부를 비판했다.◆ 노조측, 용역업체 알엠 노조와해 위해 부당해고 및 고용승계 안해한국노총 연합노련 알엠화성공장노동조합(노조)의 조합원 16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주자는 공사 전 적정 공사기간을 산정하고, 무리하게 공기를 단축하면 형사처벌한다.또한 샌드위치 패널은 준불연 이상 성능을 확보해야하며 가연성 물질 취급과 화기 작업의 동시작업은 금지하는 등 화재안전 품질인정제도를 도입한다.정부는 18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법무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 이후 동일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건설현장의 화재사고 발생 위험요인들을 분석하고 민간전문가들의 의
포스코건설이 최근 공사비 1668억원 규모의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명일동 복합시설 건립공사)'을 수주했다.서울 강동구 명일동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한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지상 8층 상가 건물을 지하 7층~지상 29층 2개동 주상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준공예정이다. 지상 4층까지는 상가로, 5층부터는 주거용 오피스텔(768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에이건설과 함께 공동으로 수주했다.주양쇼핑 재건축 사업은 최
13일 오후 12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공장은 수리 중이었으며 작업 중 불티가 인근 황산 탱크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발생 후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 주택가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구조·구급차 등 30여대를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경찰과 해군 장비도 현장에 동원됐다.화재 당시 현장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오
환경부(장관 조명래)관리법 및 하위법령 개정(5월 27일 개정 시행)을 통해 배출자 의무 강화와 처리업자(신고, 재활용, 처분)의 적합성 확인 및 결격 사유를 강화하고 폐기물 적법처리시스템인 ‘올바로 시스템’의 입력 누락이 빈번했던 소량 폐기물에 대해서도 입력을 확대하는 등 방치 및 버려지는 폐기물을 막겠다고 밝혔다.◇방치, 투기 우려 없는 소량 폐목재는 ‘반입 뒤 자원’으로 처리해야하지만 전국 폐목재 재활용 사업장에서 올바로 시스템 입력이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인테리어 공사 등 소형 현장에서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폭염에 노출되는 옥외 작업 노동자를 위해 4일부터 9월 11일까지 폭염 대비 노동자 건강보호 대책을 추진한다.올해 여름 기온은 평년(23.6℃)보다 0.5~1.5℃, 작년(24.1℃)보다는 0.5~1.0℃ 높고, 폭염일수는 20~25일(열대야 12~17일)로 평년과 작년보다 많으며, 무더위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6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는 증가 추세로 열사병 등에 의해 사망한 노동자는 2018년 12명, 2019년 3명이다.대부분 건설업, 임업 등 야외 작업장에서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제3회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의에서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괜찮은 일자리 발굴’, ‘기업참여 확대’, ‘포스트(Post)-코로나19 대응력 강화’ 등의 계획을 담은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활성화 방안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5차례)와 현장의견 수렴(20여 차례) 등을 거친 후 총 41개의 신규 및 보완 과제를 포함시켰다.정부는 2017년 12월 ‘학습중심의 현장실습 전면 도입’을 기점으로 고졸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일부 건설시공사들이 분리 배출해야 하는 가연성 쓰레기 등 공사 현장 폐기물을 폐목재와 함께 배출해 폐목재 재활용 업체들에게 폐기물 처리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목재재활용협회(협회장 유성진)는 전국 70여곳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는 환경부 고시에 따라 톤당 6만8000원 수준으로 건설시공사가 처리비를 부담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부담은커녕 오히려 폐목재 재활용업체에게 떠넘기고 있으며 운반비조차 제
폐목재 작업장에서 20대 노동자가 파쇄기계에 끼여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2일 오전 10시 30분경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장에서 A씨가 청소작업을 하려고 파쇄 기계 위에 올라갔다 기계에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사고 후 119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사고 당시 기계 근처에는 A씨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원래 파쇄작업시 2인 1조를 이루어 작업을 해야하는데 A씨는 혼자 파쇄기 위에 올라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A씨는 기계를 청소하려고 올라갔고 파쇄기는 멈춰 있지 않았던 것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오존(O3)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학물(VOCs)을 줄이기 위해 이동식측정차량, 무인기(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주요 석유화학산업단지(산단),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일부터 8월 말까지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지방(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환경부 소속·산하 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발전·산업·수송·생활 등 부문별 오존 원인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상시대책도 강화하고 있다.이번 점검에는 주요 석유화학산단인 여수국가산업단지, 울산국가산업단지,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장마철 집중호우기 재해 예방을 위하여 산지에 설치된 풍력발전 시설과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점검은 지난해 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조치 중인 사업장과 규모가 큰 시설 위주로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현장점검에는 한국산지보전협회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며, 산지 내 발전시설로 인한 토사유출이나 붕괴 등 산지 재해의 우려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관리가 미흡한 시설은 관련 규정에 따른 조치명령을 통해 장마철 전까지 재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8일까지 총 8만 3천명에게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금 27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3월 16일부터 긴급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해서 이달 8일까지 총 9만 8107명(13만 2600건)이 신청했고, 8만 3776명에게 271억원을 지급했다. 지원금 신청자 1인당 평균 32만 3000원을 지급했다.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 신청은 3월 16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하루 평균 3100건씩 접수되다가, 지원 일수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4월 9일 이후 하루 평균 접수건수가 3800건으로 증가했다.신청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수상레저활동 성수기를 맞아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매년 수상레저 활동객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져가고 있지만, 사업자도 활동자도 안전을 챙기는 것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상레저기구 충돌, 전복 등의 사고는 총 488건으로, 이중 성수기(5월~10월)에 347건(약 71%)이 집중됐다.대부분이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였다.지난 2일에는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완도에서 제주 서귀포까지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신고도 없이 운항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이 2019년 실시한 해양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8년 국내 해양바이오 시장 규모가 6029억원 수준으로 2016년 5369억원 대비 12.3% 증가했지만, 연간 매출 10억원 이하(28.2%), 50인 미만 사업장(79.9%) 등 영세 업체 위주로 분포하고 있다고 밝혔다.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해양생물을 활용해 상업적으로 유용한 상품을 생산하는 해양바이오 기업 390개와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 154개 등 총 544개 기관을 대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이번 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해당 물류창고의 시공사인 (주)건우의 이상섭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무릎을 끓고 5분 넘게 사과를 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이 모든 사고의 책임이 시공사에서 비롯됐음을 자인하는 듯한 태도였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 묻는 유족들의 거센 비난에 대해서는 애써 입을 꾹 다물었다.12년 전에도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2008년 발생된 이천 냉동창고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주와 노동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기 위하여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 상환 및 체불임금 대위변제 사업장 등의 압류.추심을 일시 유예한다고 4일 밝혔다.먼저 상환이 유예되는 융자금은 ‘체불청산 지원 사업주 융자’를 받은 사업주가 올해 다음달 15일과 9월 15일에 갚아야 할 원금으로서, 사업주는 당초 상환 만기 내에서 유예 이후 돌아오는 상환 기일부터 남은 융자금을 균등하게 나눠 갚으면 된다.(2020년 2분기~3분기 유예 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신청
28일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올해만 세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관할 고용지청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의 부실한 감독을 비난하고 사업주를 엄중 처벌하고 사업장에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22일 트러스 조립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특수선 잠수함 유압도어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의 경추가 부러지는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근로자는 10일만에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지 5일만인 21일 새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및 바이러스 살균 환기 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를 선보인다던 현대건설. 하지만 실상은 건설현장에서 비산먼지를 날리는 등 화물차의 세륜미비로 행정당국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3월 인천중구청 친환경조성과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인천시 중구 운북동(영종도)에 위치한 (주)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건설현장에서 대기환경보전법43조1항 위반(도로살수미흡 및 수조깊이미달)으로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건설공사장은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중 약 82%를 차지하는 핵
지난해 피해액만 최소 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아시아신탁의 보관금 증발 사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제재 검토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사연이 국민청원까지 올랐다. 피해자들은 아시아신탁 및 관계자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여전히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DLF 사태처럼 피해가 일파만파되고 있음에도 회사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몰아가고 있어 꼬리자르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눈 뜨고 코베인 사람들...증발한 500여억원 어디에?제보자 A씨는 2018년 지인의 권유로 주택구입 잔금을 아시아신탁에 보관금으로 투자했다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에 지급하는 장애인 고용장려금의 중복수령, 허위신청 등 부정수급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지난해 10∼12월 장애인 고용장려금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장애인 고용장려금은 장애인의 고용 촉진과 안정을 위해 사업주가 법정 의무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용한 장애인 근로자 수에 따라 공단이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최저임금 미만을 지급받은 장애인 근로자는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추진단은 최근 3년간 공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