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일, 마약류에 취한 상태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여성을 사망케 한 신모 씨(27세)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결심 공판에서 신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이 같은 구형을 결정했다.검찰의 기소 이유와 구형 이유에 따르면,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의 수면마취약에 취한 상태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피해 여성을 들이받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31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정부 예산의 주요 방향과 중점을 제시했다.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국가가 처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과 안보 위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라는 말로, 정당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경제"와 "국민"을 각각 23번, 22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시끌벅적한 골목, 그 곳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테러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33세인 조모씨는 이 곳에서 무참히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특히, 이 사건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A씨의 경우, 사건 현장 상가 곳곳에 설치된 폐쇠회로 CCTV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았기에 가해자에 대한 공분과 함께 사형제도 부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에 그 누구보다 동생 A씨의 죽음을 비통해하는 사촌형 김모씨는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림역 칼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일환인 ‘50억 클럽 뇌물수수 및 알선 수재 등의’ 의혹을 둘러싼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검찰이 박 전 특검 가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대규모 수사를 벌이면서 이번 의혹이 어디까지 확대될 것인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가 박 전 특검의 딸 및 아내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주요 목표는 박 전 특검 딸이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인 김만배씨 주선하에 화천대유에서 받은 약 25억원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황욱정 KDFS 대표와 KT 본사 임원 등 4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내일(1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KDFS 황 대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허위 자문료를 지급하고 자녀들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는 등의 수법을 통해 KDFS의 자금 수십 억원을 횡령·배임하고 이모씨 등 3명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5일)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자택 주변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이번 수사는 무소속 김민석 서울 강서구 의원이 지난 4월, 한 장관과 그의 가족의 개인정보가 민주당 측 인사라고 주장하는 A씨에게 유출되었다는 고발로 시작됐다. 경찰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냈다.경찰 조사 결과, 이러한 정보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한 장관
여성가족부는 다음 달부터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자녀(만 18세 미만)’도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청소년복지 지원법의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만 9~24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 치료비, 심리검사, 상담비, 학업지원비 등 현금·물품으로 지원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실시되고 있다.별도 심의를 거쳐 특별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청소년은 생활지원, 학업지원, 건강지원 등 필요한 사회·경제적 지원 서비스를 받아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11.2% 증가해 일평균 5만 8000명대로, 12월 1주간 총 41만 2256명이라고 14일 밝혔다.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나선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에 1.04로 8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7주 연속 전국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 이는 신규 확진자, 입원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했으나 중환자 병상가동률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안정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임 총괄단장은 “모
정부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2024년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에 대해 24시간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에 앞서 내년 4월부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및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긴급돌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낮시간 보장을 위해 내년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이용 시간을 하루 7.5시간에서 8시간으로 확대한다.장애인연금은 40만 1950원으로 3.7% 인상하고 장애수당은 월 4만 원에서 월 6만 원으로 2만 원
세대가 분리된 부모님의 정부 혜택도 ‘보조금24’에서 가족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21일 보조금24 서비스 확대에 따른 공공서비스 열람 및 신청 편의성을 위해 ‘수혜적 공공서비스 목록 관리 및 맞춤 안내에 관한 규정’ 고시를 개정해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보조금24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정부24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4월부터 개시했다.그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의 각종 혜택은 본인과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에 거주하는 가족만이 확인할 수 있었다.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이태원 사고 당일 저녁의 112 신고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안일한 판단이나 긴장감을 늦추는 일이 있다면 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고 112 대응체계의 혁신을 위한 종합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 장례비는 실비로 지원하되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이날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에 나선 김 본부장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정부는 어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사상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으로 실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취약계층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의 수기·사진 공모전을 열어 수상자 3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용자 수기 부문 대상(문체부 장관상)에는 고령이고 신체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은 ‘문화누리카드는 내 인생의 화수분’이 선정됐다.통합문화이용권은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드 형태인 ‘문화누리카드’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학교에 확진자가 증가해도 대면수업은 유지하기로 했다.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활동 혹은 필수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낮은 체험활동 및 야외수업 등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다.정부는 개학에 따른 학교 내 감염확산에 대비해 학교 방역관리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기본방역수칙 강조·지속가능한 예방관리·감염취약학생 관리 등 학교 상황에 맞는 방역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학생이나 교직원이 학교 등교 전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 및 출근은 하지 않고 자가진단앱에 증상여부를 입력하고 검사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으나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전달체계의 최상위단계인 상급종합병원 종사자의 응급상황조차 처리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는데, 그 원인이 의사의 휴가로 인한 공백을 메울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부실한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부족한 의사 인력 등 우리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재확인시켜주었다”고 지적했다.서울아산
정부가 공직사회의 회의와 행사는 비대면으로, 재택근무 및 휴가는 적극 실시하는 등 거리두기 솔선 시행에 나섰다.특히 사업장에 코로나19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적극 권고하고, 학원은 원격교습 전환과 함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원 종사자 및 원생의 등원 자제를 요청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각 부처 관계자는 지난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사회 분야별 일상 방역의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이날 백 청장은 “재유행 위기 극복을 위해서 사회 전반의 일상방역의 생활화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4주째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기약 수급과 화장시설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또 4차접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한 사람과 사망 유가족에게는 심리 서비스 지원을 제공한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오늘부터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고 말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이 2차장은 “(이를 위해)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 정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코로나19)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임 총괄단장은 “지난 3월 정점 이후로 계속해서 감소세가 유지되어 왔으나 최근 감소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당분간은 아마 현재의 수준에서 다소간 증가 내지는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이것을 재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보기에는 아직까지 다소 이른 시기”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증가추세로의
방역당국이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라고 밝혔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간 발생동향과 위험도 평가 결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전했다. 주간 신규 발생은 10주 연속 감소했고 5월 4주 주간 확진자 수도 전주 대비 28.9%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2로 9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연령층은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17%를 차지해 발생 비중이 낮아지고 있고, 신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전주 대비 각각 21.3%와
이달 둘째 주(8∼14일)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셋째 주 이후 8주 연속 감소를 이어간 가운데 감소세는 다소 둔화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8주 연속 감소했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7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지만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3월 넷째 주 1.01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는 3월 마지막 주 0.91로 떨어진 이후 0.82→0.78→0.70→0.74→0.72를 나타내다 5월 둘째 주 0.90으로 다소 올랐다.이어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