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533만 명 참여…투표율 12.14% 역대 최고
사전투표 첫날 533만 명 참여…투표율 12.14% 역대 최고
  • 이의정 기자
  • 승인 2020.04.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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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유권자 발길 몰려...19대 대선보다도 0.44%p올라
코로나19 여파...붐비는 투표일 피해 사전 투표에 몰려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도 사전 투표 참여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사진출처=청와대)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10일, 11일 양일에 진행되는 가운데, 첫날인 10일 533만 명이 참여해 12.14%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 수치는 지난 2014년 사전투표제도가 시행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사전투표는 10일 아침 6시부터 전국 3천50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533만 명이 투표를 했다. 

4년 전 총선 때는 5.45%, 3년 전 대선 때는 11.7%였는데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지 첫날 투표율로는 이번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0.24%로 가장 낮았다.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유권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로 붐비는 총선 당일을 피하기 위해 사전투표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투표소의 개수는 총선 당일이 사전투표 때보다 4배 많지만 사전투표가 이틀간 실시되기 때문에 대인 접촉이 덜할 거라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걸로 보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아침 사전투표를 마쳤다. 

여야 대표들은 지지층을 향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높은 투표율을 두고 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 의지가 여권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고, 통합당은 정권 심판 열망이 반영되고 있다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이 추세가 지속되면 총선 당일 투표 참여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번 총선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유권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이 많아졌다. 줄을 설 때  1m 간격은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고 투표장에 들어 간다. 투표장 출입시 열 체크를 하며 비닐 장갑을 끼고 투표를 해야 한다. 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따로 준비된 장소에서 투표한다. 

환경경찰뉴스 이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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