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이드, 송도의 친환경 전환…"RO기술로 하수재이용수 활성화"

하수재이용수, 친환경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골프장의 미래 구축

  • 기사입력 2023.08.24 14:15
  • 최종수정 2023.08.24 18:23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포스코와이드 제공)
24일, 포스코와이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하수재이용수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왼쪽은 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고, 오른쪽은 김진용 인청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포스코와이드(김정수 대표)가 오늘(24일),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손을 잡고 '하수재이용수 활성화' 협약을 맺었다. 이를 기념하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지속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RO(Reverse Osmosis) 설비 설치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와이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하수재이용수의 친환경적인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기술적, 행정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친환경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RO 설비는 광양 해담에서 활용되는 마지막 공정으로, 염분을 제거하여 하수재이용수를 용수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한다. 포스코와이드는 이번 설비를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 도입하여 친환경 수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며, 하수재이용수의 적극적인 활용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상수도 사용 대신 하수재이용수의 활용으로 원가 절감과 상수 자원 보호 및 물 재이용을 실현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하수재이용수의 염분 농도 문제를 해결하여 용수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송도 지역의 물 부족 문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약 3천톤의 재이용수를 하루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수질로 골프장 잔디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사회 문제에 기업 차원에서의 책임을 다하며 동시에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예시"라며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송도 지역의 재이용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와이드는 친환경 골프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파주에 위치한 J-Public 골프장에서는 '2023 탄소중립 생활 실천 민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교체하여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Green그림' 브랜드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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