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구간, 내년 3월 개통을 앞두고 종합시험운행 돌입

국토부,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통 준비 진행

  • 기사입력 2023.12.05 09:11
  • 최종수정 2023.12.05 11:1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내년 3월 말로 예정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는 GTX 개통 전의 마지막 단계로, 오는 4일 착수 회의를 시작으로 4개월간의 철저한 점검과 준비 과정에 돌입한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안전법에 의거하여 새로 건설된 철도 노선의 철도시설 설치 상태와 열차 운행 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다. 이 과정에서 철도 종사자들의 업무 숙달도 중점적으로 확인된다.

이번 시험운행은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이번 달에 진행되는 '사전점검' 단계에서는 안전, 운전, 노반 등 12개 분야 198개 항목을 철저히 검토하여 시험 열차의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 둘째, 내년 1월에는 '시설물 검증 시험'이 진행되어 선로구조물, 전철 전력 등 7개 분야 92개 항목을 시험하며, 열차는 최고 속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월과 3월에는 '영업시운전' 단계에서 실제 영업 조건을 가정하여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 2개 분야 12개 항목을 점검한다.

현재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주요 공사를 모두 마친 상태다. 지난달에는 열차 운행과 관련한 노반, 건축, 궤도, 전기, 통신 등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수서역 등의 역사와 환기구 일부 시설물에 대한 실내 마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종합시험운행은 GTX 개통의 마지막 관문이자 안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이 과정을 철저히 시행하여 예정된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시험운행에서는 지난달 예비점검을 통해 논의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보완하는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3월 말 예정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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