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퇴근 30분 시대' 개막 약속… GTX 확장 및 지방 x-TX프로젝트 추진 발표

대도시 교통 격차 해소와 국민 삶의 질 개선

  • 기사입력 2024.01.25 17:10
  • 최종수정 2024.02.06 17:4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6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 해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대선 공약이었던 '출퇴근 30분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등 4개 대도시권에서도 GTX급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교통 격차 해소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전국 대도시권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을 단축시켜 국민들이 더 많은 자기 개발 시간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GTX A, B, C선의 신속한 연장과 새로운 D, E, F 노선 사업의 추진을 약속했다.

A선은 평택까지, B선은 춘천까지, 그리고 C선은 동두천 및 천안·아산까지 확장될 예정이며, 추가로 계획된 D, E, F 노선은 수도권을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확장을 통해 수도권 내에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더 나아가 윤 대통령은 GTX 서비스를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여, 최고 시속 180km의 광역급행철도를 통해 국내 여러 지역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경제 지형의 변화, 새로운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내수 활성화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교통연구원의 계량 분석에 따르면, GTX 사업은 직접 고용 50만 명, 직접 생산유발효과 75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된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교통 인프라 확장이 국민 삶의 질 개선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11조 원의 교통개선 대책비를 집중 투자하고,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한 종합계획 수립과 선도사업 추진 의지도 표명했다. 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이날 토론회는 GTX-C 착공을 기념하여 의정부에서 개최되었으며, 대통령의 이러한 발표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서비스와 향상된 생활 편의를 약속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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