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산망이 북한의 유명 해킹조직인 라자루스(Lazarus)에 의해 침투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일부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어 사법부와 국민들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원호신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은 4일,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법원행정처는 국가정보원 및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사법부 전산망 서버와 통신자료 전반에 대한 심층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2021년 1월 7일 이전부터 대법원 전산망에 대한 침입이 확인되었으며, 사용된 공격 기법이 북한 해킹조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공개되었다. 이 결과는 문재인 정부가 사건 당시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이후 관련 사실을 은폐하고 왜곡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감사원에 따르면,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되고 시신이 소각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씨는 그 전날 밤 실종되었고, 다음 날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사건에서 국가안보실, 해양경찰,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경찰 경장 A씨(30)가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함께 있었던 일행 7명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다가 일행 중 일부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 모두에게 마약류 간이시약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은 이러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와 정황을 바탕으로 입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사건 당시 아파트에는 A씨를 포함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민낯을 드러낸 재판은 변호인의 문제로 인해 한차례 더 파행됐다.오늘(8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에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은 예기치 않게 변호사 선임에 대한 혼란으로 공전의 향배를 맞았다. 본 재판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세간의 눈길이 집중됐던 중대한 회기였다. 그러나, 법무법인 덕수의 김형태 대표 변호사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변호를 해서 재판이 파행됐다. 현행법에서는
국회는 오늘(18일) 본회의를 통해 1953년부터 지속됐던 영아 살해·유기죄를 폐지하고, 일반 살인·유기죄를 적용하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영아 살해와 유기 범죄자에 대한 최대 사형 처벌이 가능하게 됐다.지난 70년 동안 이 같은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었던 규정이 사라지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1953년 형법 제정 초기, 6·25 전쟁 직후의 국가적 위기 속에서 탄생한 영아 살해·유기죄는 당시의 사회상과 가치관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원치 않는 출산이나 전쟁 통의 비극적 상황으로 인한 강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며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영아를 살해한 친모 A씨(35세)에 대해 오늘(30일) 살인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의 남편인 B씨(40세)에 대해서는 방조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오늘(30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사건의 친모인 A씨를 영아살해 혐의와 사체유기 혐의로 오늘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과 201
"고아들의 사회적 부모"라는 프로젝트 팀은 보건복지부의 임시신생아번호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팀은 올해 감사원에 미신고 영아에 대한 추적 사례들을 제보하며, B형간염 1차접종 미이관사례에 대한 정보공개를 세 번이나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이들은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미신고 신생아에 대한 정부의 관리 미비를 규탄하며, 출생통보제를 중심으로 신생아부터 그 생명과 권리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들은 정부의 전수조사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오늘(28일)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123명의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임시신생아번호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B형간염 1차 접종을 위해 발급되는 일시적인 신생아 번호로, 해당 아동의 출생신고가 이루어지면 폐기되는 제도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러한 임시신생아번호가 아직도 유효한 상태인 아동이 2,123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이들 아동은 국적법 제2조에 따라 출생 신고를 받지 못한 '무적자'
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작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중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무적자'가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1%에 해당하는 표본조사 결과를 통해 최소 3명의 영아 사망과 1명의 유기 의심이 밝혀졌다.감사원은 오늘(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복지부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감사는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의 허점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다.조사에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
오늘(2일) 아침에 검찰에 송치된 23세 취업 준비생 정유정은 기자들 앞에서 범행에 대한 죄의식을 표현하며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 끔찍한 사건은 "범죄물 보고 살인해보고 싶었다"는 끔찍한 발상에서 시작되어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정 씨는 또래 여성인 20대 피해자의 집주소로 찾아가 살해 후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에 기자들이 "왜 그래냤고"고 묻자, 정 씨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가 겪은 공포와 절망을 상상하면 더욱 충격적이다.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며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기념식에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입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오월의 어머니’ 15명을 ‘민주의 문’에서 직접 맞이한 뒤 동반 입장해 헌화 및 분향을 함께 했다.대통령은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오월 정신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면서
지난 설 연휴 첫날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40대 아들에게 검찰이 징역 20년 형을 구형했다.12일 광주지법 형사13부(정영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한 A(44)씨에 대해 징역 20년 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지난 1월 21일 광주 북구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 됐다. A씨는 어머니를 살해한 후 집에 머물다가 명절을 맞아 방문한 동생이 숨진 어머니를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검거됐다.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20년, 보호관찰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