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내년 2월 말까지 중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입국 전과 후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2주 가까이 500명대로 유지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의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에 대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언했다고 밝혔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29일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 브리핑에서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24시간 전에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입국 전 검사 폐지의 시기와 방법은 질병관리청 검역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
정부와 방역당국이 국내에 원숭이두창 첫 환자 방생과 관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현재 사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 치료제를 의료기관에 배포해 확산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22일 원숭이두창 의사환자(의심환자) 2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내국인 1명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 관련 특별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확진된 환자는 독일에서 지난 21일 오후 4시경 귀국한 내국인으로,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코로나19,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감염병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가축 외 포유류동물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을 제정하여 검역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 중 야생동물이 매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번 검역 강화대상 야생동물은 박쥐목, 식육목, 쥐목이 포함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그동안 야생동물 중 동물원용 우제류, 영장류, 가금 외 조류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으로 검역관리를 해왔다. 추가로 나머지 야생동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설 연휴를 앞둔 22일 우리나라 최대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출입국자 증가에 대비한 출입국심사 상황을 점검하고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추 장관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의 출입국심사장, 보안상황실, 인터뷰실(재심실)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설 연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입국자에 대비한 철저하고 안전한 국경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법무부는 설 연휴를 전후(1.22.~1.28.)하여 인천공항 기준 약 133만 명이 출입국하
2015년 중단됐던 베트남 감 수출이 5년만에 다시 재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산 감 생과실의 對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이 합의되어 2020년 생산된 과실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관련 국내 절차인 '한국산 감 생과실의 베트남 수출검역요령'이 금년 8일자로 제정·시행됐다.국산 감은 2015년 이전까지 우리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하여 베트남으로 수출됐으나, 베트남 측이 2007년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를 도입·시행하면서 2015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농식품부(검역본부
박능후 장관이 해외 감염병 예방의 최전선인 국립부산검역소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박능후 장관이 국립부산검역소를 방문해 해외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해상검역 체계를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변화하는 검역환경에 따른 국가검역체계 개편에 맞추어 검역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박 장관은 검역관들과 함께 세관감시정을 타고 부산 북외항 검역장소로 이동하여 검역대상 선박에 직접 올라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승선검역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폈다.이어진 해상
최근 태국 유입 여행자의 홍역발생 다발로 태국 여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1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태국 여행력이 있는 홍역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태국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았다면, 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최근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홍역 확진자 9명중 5명은 태국 여행을 다녀온 20~30대 였으며 나머지 4명은 태국여행자들에게 노출된 접촉자였다. 이들은 대부분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기관 등을 통한 지역사회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동향을 반영해 오는 7월 1일부터 검역감염 오염지역을 기존 67개국에서 66개국으로 변경·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변경된 내용은 남수단이 콜레라, 시리아가 폴리오 오염지역에서 해제되고, AI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의 경우, 기존 9개 성·시에서 5개 성·시로 축소·변경됐다. 이로써 중국 내 오염지역은 광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윈난성, 장쑤성, 후난성으로 압축됐다.검역법에 따라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세계보건기구(WTO), 현지공관 등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근거로 반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