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김만배 대선 전 허위 인터뷰 보도 관련, 공모 관계 혐의 강제수사 돌입

  • 기사입력 2023.12.06 10:18
  • 최종수정 2023.12.06 18:3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뉴스타파 채널 영상 갈무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6일 오전,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로 인한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하여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의 서울 서대문구 소재 주거지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대선 직전 불거진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한 심층 수사의 일환으로, 뉴스타파의 신학림 전문위원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재직하던 동안 김만배 씨로부터 약 1억 6500만원을 받고,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김씨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김 씨에 대해 배임수·증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용진 대표가 해당 인터뷰 기사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보도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건은 국내 언론의 중립성 및 대선 과정에서의 언론 역할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검찰의 추가 조사와 수사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뉴스타파 측의 입장과 대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